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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건의 아파트에 입찰하기로 하고 임장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입찰기일을 일주일 남겨놓고 한건은 취하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낙찰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급히 물건 한개를 더 검색해봤는데요.
찾다보니 고아에 있는 빌라가 눈에 보이네요.
그래서 빌라를 처음으로 한번 낙찰받아보기로 햇답니다.
빌라는 원래 거래가 잘안되기 때문에 시세를 예측하기가 힘든데요.
근처 중개소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는데 전부 시세를 모른다고 하고
사놓고도 속 썩는게 빌라라고 웬만하면 빌라는 하지마라고 말리더군요. ㅜㅜ
집사람도 하지말라고 말리는데 저는 한번 해보자고 강력히 얘기를 합니다.
이번에도 아파트는 경쟁이 치열해서 안될것 같은 예감이 크더군요.
또한 한건 낙찰 받으로 가서 패찰하면 상실감이 큰데요.
최근 몇번 패찰한것도 있고 점점 재미가 떨어지는 찰라에 한건이라도 받아보고 싶더군요.
처음으로 명도란것도 해보고 싶었구요
빌라 입장을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회사마치고 입찰일 전날 저녁과
입찰일 당일 김천가는길에 잠깐 들려서 2번 가봤는데요.
저녁에 갔을때는 빌라에 불켜진 집이 꽤 있더군요 사람은 살고 있는거 같네요.
더군다나 엘리베이터도 있구요.
입찰할 물건도 소액임차인이 배당을 받아가는 물건이라 명도도 조금 수월할듯 하구요.
근데 빌라는 도무지 관리사무소가 없는데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더군요.
페인트통도 널부러져 있고 외벽도 떨어져 있구요.
와~ 이거 외관만 봤을때는 거래안되겠는데 싶더군요.
또한 모든 경매인들이 외관만 봤을때는 입찰을 안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단점으로는 입지가 안좋네요. 주변에 학교도 없고 편의 시설이 없답니다.
하지만 년식이 좋은지라 입찰해보기로 합니다.
입찰 전날 집에서 입찰가를 다 적어 왔는데요
일찰가 산정은 2개월전에 이 빌라를 낙찰 받은분이 있어 대략적으로 참고 했지만 그분은 단독입찰이더군요.
당일날 아침에 현장을 한번 더 보고나서는 입찰금액을 최저가로 수정을 하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냈답니다.
이렇게 수취증을 2개 받아서 내심 기대를 하면서 기다렸답니다.
구평 부영 아파트가 먼저 개찰되네요. 결과는 어땟을까요?
제 예상대로 아파트는 10명이 응찰에 임했고 저는 6등을 했답니다.
무려 8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굉장히 높게 적으셨더군요.
아파트는 지금 분위기에서는 싸게 받을수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빌라를 개찰하는 순간이 오는데 봉투가 달랑 한개 밖에 안보이네요 웬지 모르게 불안합니다.
역시나 단독으로 입찰해서 낙찰 받았네요 ㅜㅜ
최저가에서 135만원 더적었는데 ㅡㅡ
이렇게 단독입찰을 하게 되면 되게 찜찜 하더군요.
내가 그리 물건보는 눈이 없나 싶기도 하고, 우울 하네요 ㅋ
그래도 최저가 근방에서 낙찰 받은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씁쓸하게 영수증을 받아 나오는데 대출상담사분들이 축하한다고 명함을 돌리네요 ㅜㅜ
애써 아무일없는듯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ㅋㅋ
하루 연차쓰고 왔는김에 기다렸다가 빌라 낙찰물건 사건열람이나 해보기로 합니다.
낙찰받은 당일 오후 1시정도쯤 되니 사건열람을 할수 있더군요.
보통 사건열람을 할려면 당일일경우 2~3시간 기다려야 경매계로 자료가 전달 된다고하는데
저는 집행관실로 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료를 열어볼수 있었답니다.
다행이 사건 서류철을 쭉보다가 세입자 전화번호를 알아냈답니다.
세입자에게 전화를걸어 낙찰자인데 집상태를 한번 볼수 있냐고 물으니 시간 잡고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또한 계속 거주하실 의향이 있냐고 물으니 이사간다네요.
낙찰 받고도 이렇게 찜찜할수가 밤에 잠이 안옵니다.
저는 감정가의 50%에 낙찰을 받았는데요.
빌라는 워낙 거래가 안되다 보니 얼마에 팔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네요.
일단은 대출을 80%로 받아 소유권이전하고 매도 시도해보다 안되면 월세나 돌릴렵니다.
이상으로 구미 빌라 낙찰후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빌라에사는 세입자 명도 후기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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