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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하이샷시 올교체 경험담

최강_람보 2021. 6. 18. 09:26

이번에는 학원 원장님을 따라 아파트 인테리어 현장을 다녀 왔는데요. 

무슨일을 하는지 여쭤보니 샷시 시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잘 붙잡아주고 옮겨주고 하면된다고는 하는데,,  샷시 시공일이 어떨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또한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샷시 시공하는것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답니다.

 

맨날 도배만 따라다니다 처음으로 노가다?? 현장을 다녀왔는데 어떤 느낌이였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샷시는 일단 부피가 큰관계로 샤시 틀만해도 1톤트럭에 가득 실리네요.

샤시 틀을 베란다쪽으로 들어서 옮기는데요, 이번에 작업하는곳은 1층이라 직접 옮겨야 했답니다.

 

보통 높은곳은 사다리차를 써서 올린다고 하네요.

 

저는 샷시 시공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보았는데요.

 

보통 중간에 샷시가 쳐지는 부분에는 위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칼블럭을 꽂아 줘야 하는데요.

여긴 1층인 관계로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지는 않기에 양쪽으로만 칼블럭을 꽂아 줫답니다

고층 아파트에는 반드시 칼블럭을 여러개 꽃아서 튼튼하게 고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각목을 대고 위쪽에 우레탄폼을 쏴서 고정되도록 했답니다.

 

샷시 설치시에는 레벨기를 사용하여 설치할 샷시의 수평과 수직을 맞추고 4각 모서리를 고정시켜놓고

우레탄 폼을 쏜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4각 모서리가 고정되었다 싶으면 전체적으로 우레탄 폼을 골고루 쏴준답니다.

우레탄폼은 단열과 결로현상을 방지하는데 탁월함으로 한군대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쏴줘야 한답니다.

 

이렇게 시공된 사진만 보니 샷시 설치 쉬워보이지요???  ㅋㅋ

 

근데 절대 아닙니다. 샷시 틀 설치는 그런대로 할만했지만 문제는 유리문을 넣을때 식겁햇답니다.

무게가 장난아니더군요. 2명이서도 끙끙거리면서 옮겨야 하구요 심지어 3명정도 있어도 힘들게 옮겼답니다.

샷시 설치가 위험부담이 있어 인건비가 많이 든다고 하는데 실제로 여긴 1층이라 그렇지 2층만 되어도 작업할때 무섭겠더라구요.   작업하다 공구라도 하나 떨어트리면 밑에 주차된 차에 피해를 입힐수도 있겟더라구요~

저는 샷시 할 팔자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

암만 특공대에서 헬기레펠도하고 했다지만 샤시 시공만큼은 않하고 싶더군요.

저는 이렇게 시트지처럼 붙여진 필름을 제거하는 일을 했구요 ㅋㅋ

 

그리고 우레탄폼위에 실리콘을 칠할수 있도록 우레탄폼을 칼로 말끔히 자르는 일을 했답니다.

 

요즘 사람들이 샷시하면 KCC니 LG니 말이 많은데요.

제생각에는 20년된 아파트에 좋은 샤시하면 뭐합니까 ㅋㅋ

시멘트가 오래되었는데 ,,, 그냥 가성비 좋은 샷시에 시공만 잘하면 된다고 봅니다.

이번에 설치한 영림샤시도 그냥 저냥 쓸만해보이더군요. 

아무튼 샷시 시공은 힘이 많이 든다는 점과 고층에서 작업시 위험 부담이 크다.

또한  유리를 실고 고속도로를 타면 큰차가 지나가니 차가 휘청휘청하더군요.

 

샷시 얘기만 많이 했는데 아파트 인테리어 작업 현장은 어쩔지 궁금하시죠 ~~~

 

이 아파트의 고대 유물과도 같은 인터폰 한번 보시죠~~

 

저는 컴퓨터가 달려있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건 말끔히 제거하고 도배로 가려버린다고 하네요.

 

그다음으로 현장 사진 한번 보실께요~

각목을 자를려고 준비된 모습

 

그리고 작은 방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들로 수북하네요.

이렇게 많은 장비를 보니 인테리어 일이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많이 구비하고 싶지 않은데 ㅡㅡ 

 

몰딩과 시멘트, 모래도 계속 옮긴다고 허리 나가는줄 알았답니다.

 

아~~  사무직하다 노가다라니 한숨이 절로 나오고 멘탈이 무너지네요 ~~~

 

그래도 하나하나 현장에서 배우는게 있어 일은 힘들지만 재미는 있네요.

 

아직 진로가 보이진 않지만 나한테 맞는 적성과 천직을 찾기위해 조금더 따라다녀봐야겠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