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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촌집 도배 시공후기

최강_람보 2021. 6. 17. 19:37

이번에는 도배학원 원장님과 촌집에 도배를 하러 다녀왔는데요.

 

출발전만 해도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는데 번지를 입력하시길래 빌라 정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도착해보니 옛날 촌집이였답니다.

우리 어머니도 촌집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정감이 있었고 시골에 옛정을 느낄수가 있었답니다.

 

오늘 도배할 공간은 방2개와 주방 바깐쪽 벽공간이였답니다.

 

도착하자 마자 풀칠기계를 내리고 세팅하였는데요.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마당에다 설치를 했답니다.

 

이렇게 뙈약볕에서 풀칠기계를 돌릴줄이야 ㅋㅋ

 

나머지 장비들도 마당에다 가지런히 줄세웁니다.

 

집주인이 계속 지켜보고 있어 도배하는 공간은 사진을 찍지 않았답니다.

 

촌집 도배시 유의 사항을 원장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요.

1 무늬 맞출려고 하지마라
2 1cm 미만으로 미미를 겹는것을 더 많이 겹어도 상관없다.
3 촌집 도배시에는 벽지가 터지지만 않으면 됨으로 시멘트있는 부분에는 본드를 발라라.
4 벽이 생긴대로 벽지를 발라라
5 예쁘게 할 생각하다가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이렇게 촌집 도배는 막도배라고 해서 막 발라야 한다고 하네요.

벽이 삐뚤삐뚤하게 생겨서 무늬도 맞출수 없을뿐더러 그냥 깔끔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맨날 각진곳에서만 도배를 하다가 이렇게 촌집 도배가 재미있는줄 몰랐답니다.

저한테는 도배의 힘듬보다도 할머니가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정이 더욱 좋더군요.

그냥 봉사활동 왔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요즘 촌집 도배는 도배사들이 일을 잘 안할려고 한다고 하네요.

심지어 도배하다가 주인이 몇군대 지적질을 하면 바로 보따리 싸들고 가버린다고 하네요 ㅋ

 

그리고 오늘 도배하로 온곳은 영천인데요 근처 장식점에서 도배를 의뢰했는데 바쁜 핑계를 대고 안해줘서

어쩔수 없이 학원 원장님께 부탁했다고 하네요. 

 

저는 촌집도배를 해봄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날은 두번째 실습인데도 불구하고 자동풀칠기계를 저에게 맡기시네요.

몇번은 종이가 말려서 풀도 안칠해지고 식겁했답니다.

그리고 도배가 끝나고 난뒤 풀칠기계를 청소도 해봤는데요. 

편할려고 사용한 기계가 청소할때는 왜이리 힘든지 ㅋㅋ

 

아무튼 오늘 하루 재미있게 일하고 왔답니다.

이젠 촌집 도배도 자신있게 할수 있을듯 합니다.

자꾸 잘하면 일만 많아지는데 ㅋㅋ  몸이 힘든 만큼 수입이 생기는거겠지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