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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낙찰받은 아파트는 세입자가 없음을 확인 한터라 잔금을 납부하고 난뒤 개문을 하기로 합니다.

혹시나 사람이 살고 있으면 어쩌나 싶어 한번 더 관리사무실에 확인하니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시네요.

 

저에 첫아파트 낙찰 후기가 궁금하신분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s://asus200.tistory.com/242

 

제가 직접 개문을 하기 위해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를 회사에서 빌려서 가가로 합니다  ㅋ
디지털 도어락은 직접 설치를 해본지라 인터넷을 통해 제일 저렴한 놈으로 미리 구매를 해둿답니다.
또한 전날 너튜브를 통해 디지털 도어락 강제 개문 하는 방법도 영상으로 습득을 해놓았습니다 ㅋ

 

근데 막상 개문 현장에 도착하니 디지털 도어락이 아니라 열쇠로 된 문이네요 ㅎㅎ


임장전에 하도 여러집을 보다보니 잠시 헷갈렷나 봅니다.
열쇠구멍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니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아 놔~~쉽게 되는게 없네요

 

주변 열쇠집을 찾기 위해 포탈 검색을 해봅니다 
그나마 인터넷으로 가격이 나와 있는곳을 골라 전화를 해서 대략적인 비용을 물어보고 방문해달라고 합니다. 
1시간 정도 있다가 들리신다고 하길래 졸지에 주변 산책로가 있어 거닐어 보네요.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지하주차장도 있길래 한번 찍어봤네요. 
옛날 아파트치고는 지하2층까지 지하주차장이 있는것도 신기했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개문할 집앞에 와 있다고 하네요 서둘러 올라가봅니다.

우선 현관문 개문을 위해 소유자인지 확인하는 절차는 거치네요. 

 

이제 열쇠공 기사님은 현관문에다 핀 같은것을 몇번 집어 넣더니 순식간에 문을 열어주네요.
다행히 현관문만 잠겨져 있었고 그위에 열쇠키는 잠겨져 있지 않아 추가 비용은 들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디지털 도어락 까지 설치를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물론 구멍이 있으면 제가 직접 설치하면 되는데 구멍 뚫는 기계가 없다보니 디지털 도어락까지 설치를 해달라고 했답니다.

근데 허걱 구멍을 따로 않뚤고 열쇠키있는 부분을 뒤에서 나사로 열어 그 구멍을 활용해서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네요.
이런 또하나 배웠습니다 ㅋㅋ  구멍 안뚫어도 기존 구멍을 활용하면 된다는것을...
그렇게 도어락 설치까지 끝나고 비번을 세팅해놓습니다.

 

개문 비용은 현관문 개문 3만원, 디지털도어락 설치비 3만원 총 6만원을 현금으로 드렸답니다.
열쇠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시고 사람도 좋더군요.

열쇠 사장님께서는 아직 내집 마련을 못하셨다고 하시면서 집구경 좀 해도 되냐고 하시길래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사장님도 이런정보를 좀 알았으면 좋았을껄 아쉬워 하시네요. 
저도 처음이라 무식하게 도전해봤다고 그랬답니다.

 

개문을 하고 들어가니 제가 낙찰받은 아파트는 관리상태가 그나마 양호 했답니다. 
열쇠집 사장님도 한번 보시더니  깔끔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일단 입구에 들어서니 수도 계량기가 해체되어 나와있네요.
단수를 하기위해 계량기를 뜯은거 같더군요.

또한 보일러 배관도 다 분리해 놓았네요.

이것도 시간 되면 하나하나 연결해봐야 할듯 하네요.


회사 기숙사로 써서 그런지 옷장이 방마다 하나씩 다 있네요.

 

MDF 합판인데도 굉장히 무겁더군요. 집사람 불러서 같이 다치워 버렸답니다.

워낙 무거워서 대차가 없었으면 매우 힘들었을듯 하네요.

 

자세히 보다 보니 안방 장판이 울퉁불퉁해서 재 시공해야 겠더군요.

 

임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화장실과 씽크대인데요

씽크대는 오래되긴 했지만 사용흔적이 거의 없네요.

 

화장실도 타일이 촌스러워서 그렇지 그나마 깨끗하게 사용했더군요.

 

도배 장판은 그냥 써도 될것 같고 화장실과 씽크대만 바꾸면 될듯한데요

하지만 요번에 총 97동이 경매로 나오는 바람에 임대 시세가 떨어 질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전부 리모델링을 해서 나올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래서 저는 일단 수리를 하지 않고 청소만 해놓고 저렴하게 세를 놓아 볼 예정입니다.
계속 세가 안나가면 월세를 더 깍아주던지 아니면 화장실과 씽크대를 수리를 하던지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셀프로 시공할수 있는것은 교체및 수리하기로 했는데요


제가 할수 있는 수리는 바로 콘센트와 스위치, 분전반, 천정 빨랫대, 안방 장판 교체등은
셀프로 시공해볼까 합니다.

콘센트만 바꿔도 깨끗해보일듯 ㅋ

 

또한  보일러 배관과, 수동계량기 까지 직접 연결해서 테스트 해볼 예정인데요.

이것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