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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도량주공 3단지가 워낙 저평가 되었고 또한 경매로 나온 매물이 있어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도량주공 3단지는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 학교 보내기에는 좋은 위치네요.
다만 아파트 년식이 1993년식으로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많이들 이사 나가셨을듯 하네요.
주변에 도량초등학교, 야은초등학교 학생수를 조회해보면 대략 알수 있는 정보입니다. 
일단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서 내부를 한번 봤는데요.
301동이 앞동 로얄동인데도 불구하고 중/고층이 아니면 겨울철 햇빛을 보기가 힘들듯 하네요.
이유는 바로 앞에있는 한빛타운이 15층 건물이며 또한 동간 거리가 30m로 너무 가깝게 붙어 있네요. 
그래서 가격이 싼만큼 햇빛이 잘들어 오는 매물로 사야 나중에 되팔때도 유리할듯 하구요.

17평이 매물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손댈곳이 많이 보이네요.
심지어 창틀에 실리콘도 떨어져서 밖에서 비가 들어 올꺼 같더군요.
수리가 안된 기본 매물을 사면 무조건 500이상 추가로 들어가겠더군요. (화장실, 씽크대, 도배, 장판, 페인트칠, 몰딩 등)

하지만 올수리를 해놔야지만 세가 나갈듯 하네요.  이 매물에 가격은 3000만원이라고 하네요..
무슨 아파트 값이 차값하고 비슷할수가 있나요?   3000/17평 하면 평당 176만원입니다. 
이가격이라면 제 생각엔 건물 값 없이 그냥 땅값만 받는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요즘 아파트 대비 주차공간은 부족해 보이지만 의외로 연세 드신분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차가 없으신분들도 많을듯 해보이네요.


내부를 보기 위해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는 그런대로 깨끗했습니다.

 

여기는 년식도 오래되고 평수가 작아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거 같네요. 

1층 복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구미에는 새집이 많이 지어져서 거주하는 집도 이제 양극화가 심화 되는거 같네요.

그리고 입찰할 물건이 있는 동으로 가서 우체통을 살피니 깨끗하네요.  사람이 거주하고 있을듯 하네요.

제가 보기에 도량 3주공은 315동이 로얄동이네요 
중간에 있는 동이지만 앞에 가로막는것도 없고 전망도 나옵니다.

315동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인데 금오산도 살짝 보이네요.


경매에 나온 집으로 가보니 깜짝 놀랐네요.  문이 열려 있었고, 방충망으로만 가려져 있네요. 안에 사람 소리도 나구요
앞 전에 입찰한 2곳은 모두 문이 잠겨 있고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는데 순간 당황했네요. 
일단 복도를 지나가면서 안을 볼려고 하는데 방충망땜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ㅡㅡ
그렇다고 무턱대고 들어가기에는 실례인듯 하여 그냥 돌아 나옵니다.

입찰가는 이전에 낙찰받은 통계자료를 보니 대략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이번이 3번째 입찰인데,  벌써 2번이나 실패를 봣던 터라 이번에는 입찰가에 힘을 좀 줍니다 ㅋㅋ
더이상 패찰하면 부동산 경매에 대한 열정이 식을듯 하여 이쯤에서 한번 낙찰 받아보기로 생각하고 낙찰 받을수 있는 금액을 적습니다.
몇달전에 해당동 15층 탑층이 경매로 나왔었는데 2411만원에 낙찰이되어 저는 그사례를 참고하여 로얄층인 것을 감안하여 입찰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땟을까요?

허걱~ 1등이 무려 2950만원에 낙철되었네요. 

 

총 23명이 입찰에 참여 했고 저는 2604만원을 적어내서 6등을 했네요. ㅜㅜ  이런 오래된 아파트에 23명 입찰이라 뭔가 느껴지는게 없으신가요?  아마~ 구미도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관심 지역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하네요.

해당 매물은 수리가 안된 상태로 봤을때 시세는 대략 3000~3200정도로 예상했었고, 이사비 주고 하면 300만원 정도만 남기고자 적어 냈는데도 안되네요 ㅜㅜ

이정도 낙찰 금액이면 급매를 노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구미가 현재 매매거래는 침체 되었어도 경매에서 만큼은 인기가 엄청난것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언제 한번 낙찰 받고 명도를 해볼수 있을까요 이러다가 경매에 대한 열정이 식는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네요 ㅎ

이상으로 도량주공 3단지 입찰후기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