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 에덴 아파트 경매 입찰후기

구미 옥계 에덴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서 입찰 후기를 남깁니다.

에덴아파트는 공급/전용면적 : 79.34/60.54㎡ (24Py) 는 1050 세대가 있으며 예전에 회사 기숙사로 많이 썼었습니다.

우선 경매로 나온 동 호수에 있는 매물을 보러 현장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우선 건물 상태는 1996년식으로 년식이 있는지라 조금 낡은 느낌이지만 페인트만 한번 칠해준다면 가치가 올라갈듯 해보입니다.

 

에덴 아파트는 앞동이라도 동화아파트나 대백 아파트에 가려 전망이 안나옴으로 메리트가 떨어 지더군요
반면 뒷동은 도로가에서 떨어져 있어 소음은 조용한 대신 바로 뒤에 산이 있어 습하고, 겨울에 춥거나 벌레가 많다는 단점이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가에 있는 앞동 보다는 뒷동을 선호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104동만 동향이고 나머진 모두 남향이네요.

앞동과 뒷동의 동간거리 입니다. 

 

대략 아래로 내려 갈수록 동간 거리는 더 넓어지네요 42~52m 정도 나옵니다.
즉 110동이 동간거리가 제일 넓게 나오네요.

지하 주차장도 있네요.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 연결은 안됬지만 그래도 눈 오는 날이나 여름철에는 이용하면 편리할듯 하네요.

 

근처에 아파트 상가도 있구요.

상가 외에도 주말마다 장이 열리기 때문에 편리하게 장을 볼수 있습니다.

 

우선 104동 빼고 전부 남향이라서 중층이상만 되면 일조권은 좋겠더군요. 내부 구조를 보러 들어갔는데 전형적인 2베이 아파트에 단점이 보이더군요

부동산을 통해 매매로 나온 매물을 먼저 들어가 봅니다.
입구 들어서면  현관 바로 옆에 거실 쇼파가 놓입니다.   중문 하나 설치 해 놔야 신발장과 거실이 분리 되겠더군요.

그리고 계단식이다 보니 앞뒤 베란다가 모두 있어 수납공간은 충분해서 좋더군요.  다만 앞 베란다는 거실쪽은 광폭까지는 아니지만 꽤 넓은 베란다인데 안방 베란다는 겨우 몸이 들어갈 정도로 베란다가 좁은게 단점이구요.   그냥 지나 다닐수만 있지 멀 들고 들어가거나 하기에는 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방이 무려 3개나 있네요.  방들 크기도 적당했구요.  북쪽에 작은 방이 2개 있는 건데 겨울에는 많이 추울듯 해 보입니다.

사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관리비는 12만원 정도대로 나온다고 하네요.  시세는 6500정도 선이네요.
한때 6000미만으로 나오는 매물들은 거래가 전부되었고 이제 6500선 부터 호가로 나온다고 하네요.  바닥찍고 500정도 오른것일까요? ㅋㅋ

이제 경매로 나온 집으로 가봅니다.  벨을 꺼놨는지 동작이 안되어서 노크를 해봅니다.  몇번 노크하다가 계세요~ 라고 몇번 뭇다 보니
옆집에 사시는 분이 나오시네요.  그집 이사가고 아무도 안살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제가 집주인분은 어떠신분이냐고 물어보니
성격 좋으신 분이에요 그러시네요 ㅋㅋ
일단 3가지 정보는 건졌네요.   집주인이 성격이 좋다,  현재 공실이라서 짐이 없을것이다,  그리고 관리비도 밀린게 없다.

대략 입찰가를 산정해봅니다.  과연 얼마를 적었을까요?

이번이 아파트 경매 4번째 입찰이라 한번 낙찰 받을때도 됬는데 ㅋㅋ
입찰가에 힘을 줘서 5500만원을 적어 봅니다.

 

바로 입찰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무려 14명이 입찰했으며 저는 아깝게 2등을 했네요. 

 

1등 입찰가에서 보증금 뺀 금액보다 많이 적어서 차순위 매수신고인 자격이 있었지만, 집사람을 대리로 보낸관계로 집사람이 그냥 보증금만 받고 나왔다고 하네요 ㅋㅋ   다음번에는 차순위 매수신고를 하라고 알려줬습니다.

근데 1등의 낙찰가가 5960만원이네요.   너무 비싸게 적은듯한 느낌이 있네요.  이렇게 사면 남는 금액도 얼마 안될텐데 왜 경매로 사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구미는 바닥을 찍은 매물들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경매에서도 저가로 나온 아파트들은 이렇게 경쟁률이 어마어마 하네요.

아무튼 이번에도 저에게 낙찰의 행운은 없었습니다.
다음번에도 또 도전해야겠죠?   ㅋㅋ

이상으로 옥계 에덴아파트 부동산 경매 입찰후기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