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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2번째 경매 입찰 후기를 포스팅 합니다.

이번에 나온 물건은 구미시 고아읍에 있는 원호점보 타운 아파트였습니다.

 

이물건은 2번째 경매에서 61,111,111원으로 경기도 분에게 낙찰이 되었는데 대급을 미납했더군요.

 

그래서 대금 미납 사유가 너무 궁금해서 해당 법원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대급미납사유는 개인적인 사유라서 자신들도 알수없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 궁금한 나머지 카페에 해당 물건을 오픈하고 문의를 하니, 대급 미납사유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더군요.

1) 대항력있는 임차인을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인수 받은경우 보증금을 포기하는게 손해가 덜할 경우
2) 시세 조사를 잘못하여 비싸게 낙찰 받은경우
3) 대출이 안되거나 개인적으로 잔금을 못낼경우

즉 제가 권리 분석한게 맞다면 이 물건은 문제가 없어 보이더군요.
대급 미납 원인을 알수 없으면 초보자들은 입찰을 안할것이라  경쟁이 덜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이 바로 내가 처음으로 낙찰받을수 있는 물건이겠구나 싶더군요.ㅋㅋ

그래서 정보를 수집하러 현장에 한번 가봤습니다.
일단 원호 점보 아파트는 총 810세대, 8개동, 1997년식임에도 불구하고 계단식 아파트라 그런지 외관은 깨끗해보이네요. 


지상에만 주차장이 있어 주차공간이 부족한데 아파트 바로 옆 공터에 주차장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더군요,
지상 주차장 공간에서 애들이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그런점이 약간 위험해 보이더군요.

 

 

일단 해당 호수 우편함을 보니 깨끗하네요 이때만 해도 소유자가 실제 살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당 호수앞에 가보니 전단지가 일단 많이 없었으며, 도시 가스 사용량도 기록이 되어 있는거를 봐서는 거주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며 심호흡 한번 하고 초인종을 눌러 봅니다.  상대가 응답하면 머라고 얘기해야 할까도 고민하면서 ㅋㅋ
다행히? 여러번 벨을 눌럿는데도 응답이 없네요.  그래도 현장조사가 되어 대금 미납 원인을 조금이라도 찾을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나와서 근처 부동산 사무소에 들어가봅니다.  나와 있는 물건을 좀 보여 달라고 하니 현재 빈집이 2곳 있다면서 보여주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경매 입찰할 아파트의 바로 위층이였습니다 ㅋ  구조를 대략 살펴보고,  다른 빈집도 구경을 하니 같은 23평인데도 불구하고
주방구조가 1자로 된게 있고 ㄱ자 모양으로 된게 있더군요,  1자 모양은 뒷베란다 입구가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고, ㄱ자 모양은 일반 방문처럼 되어 있네요
편하기는 미닫이 문으로된 1자 씽크대로 된 집이 좋아 보이더군요.
소장님께 물어봐도 1자로 된 씽크대가 인기가 많다더군요.  가격대는 물어보니 6천 초반대라고 하시네요
관리실에 관리비를 물어보러 가니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평일에 전화를 달라고 하네요. 따로 물어보니 약 100만원정도 미납 되어 있더군요.

자 입찰가를 산정해볼까요?  최저가가 3820만원이니까 짱돌을 굴려봅니다.

초보(2번째 입찰)인데도 불구하고 보증금 20프로를 걸면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ㅋ

결과는 어땟을까요?

총 입찰 참여자 15명중 13등을 했네요.
첫번째 입찰때보다는 한단계 등수가 올랐습니다 ㅋ  제가 너무 거져 먹을려고 하나봅니다.

낙찰자는 50,880,000원에 감정가 대비 65%에 낙찰되었네요. 

 

시세가 6000만원이고 관리비 미납 100만원, 이사비 100만원인 상황인데, 5천80만원선에 낙찰받으면 700만원 정도 남길수 있다고는 하나 집상태를 볼수 없는 상황에 700만원 남길려고 낙찰 받는게 적당한 가격인가 싶네요.

구미에서 아파트 낙찰을 받을려면 감정가 대비 70%정도로 입찰하면 낙찰은 되겠으나 
아직 초보라서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며, 또한 경매 절차를 경험해보지 않아 과감하게 입찰하기는 아직 무리네요.
그래도 꾸준히 두들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ㅋ

이상으로 초보의 아파트 경매 패찰기 2번째 후기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