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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녹이 많이 발생하는 2013년식 스파크 창틀 부식 수리 후기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큰차를 별로 선호 하지 않아 세컨카로 2013년식(14년형 모델) 스파크를 중고로 구입했다. 우선 경차중에 스파크와 모닝을 많이 비교 해봤지만 모닝의 경우 가속이 좀더 낫기는 했지만, 서스펜션이 촐랑거리는 느낌이 있었고, 무엇보다 사이드 미러가 답답한 시야를 제공해주는게 불만이였다. 그에 비해 스파크는 자체 강성도 좋았고, 핸들링 감이 무척이나 좋았다. 모닝에는 말 많은 mdps가 탑재 되었지만 스파크에는 아직 유압방식을 쓰고있어서 핸들 이질감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스파크도 13년형 이전 모델과 14년형 이후 모델은 계기판에서 디자인 차이가 나는 관계로 개선된 14년형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래 탈꺼라고 모빌1 5w30 합성유를 넣어주면서 애지중지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틀에 녹이 올라 오는것을 발견했다. 발견하게 된 계기는 창틀 고무가 불룩하게 튀어 올라왔길래 눈에 거슬려서 자세히 보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제가 이차를 산거는 2016년도 7월에 중고로 샀는데 아마 그때부터 부식이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왜나면 녹이 올라온지 한참이 되어서 그런지 녹슨 부위를 손으로 만지니 녹이 난 부분이 으깨지면서 부스러지는 철판도 있었으니 ㅜㅜ 답답하다.
녹이 올라온 원인을 2가지로 추정해 볼수 있는데,
1) 창틀 고무에 빗물이 스며 들어가면서 물이 고여있다 보니 녹이 스는듯 함.
2) 철판 접합 부위라서 도장이 불량해서 그럴수도 있음.
암튼 위 2가지중 한가지 일꺼라고 추측해 본다.
4군데 창틀을 모두 확인해보니 보조석 빼고는 모두 녹이 쓸어 있었다.
<창틀 녹슨 사진>
위쪽 고무에만 그런게 아니라 창틀 옆 부분에도 일부 녹이 슬어 있었다. 마티즈 크리에이트브에서 멀쩡했던 부분을 스파크로 바꾸면서 차를 이렇게 만들수가 있을까? 순간 화가 났다. 이건 분명 사용자 과실이 아닌 설계 자체의 문제인듯 해보였다.
인터넷에 관련기사들을 검색해보니 시사저널에서 올린 스파크 녹문제로 무상AS 해준다는 기사가 있어 캡춰 해놓았다.
<시사 저널에서 올린 기사>
그리고 근처 쉐보레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무상 A/S되냐고 물으니 2번째 차주인경우 A/S기간이 반으로 준다고 하면서, 2년이 지났음으로 유상으로 수리해야 한다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차 제작 결함인데 A/S기간이 지나더라도 당연히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얘기하며, 시사저널에서 올린 기사를 보여줘도 당췌 들을 생각을 않한다.
무상수리 공문이 내려와야지만 수리해줄수 있다고 하며 현재는 녹관련 해서 내려온 공문이 없단다 어이 상실, 쉐보레 본사에 전화해도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한다. 점점 쉐보레가 싫어진다. 그러면 유상수리는 얼마 드냐고 물으니 한짝당 10만원씩 총 30만원을 내란다. 그리고 창틀의 경우 철 접합 부위라서 문틀을 교체하지 않는한 녹이 또 올라올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또한 수리한 부분이 1년안에 문제가 생기면 무상으로 재 수리가 가능하지만 1년이 넘으면 또 유상으로 수리 받아야 한다.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진 상태라 돈내고 수리하기는 싫어서 일단 쉐보레 A/S센터에서 나왔다.
주변에 아는 외형 복원집에가서 물어보니 어차피 돈주고 맡겨도 살짝 갈아내고 페인트 칠하는 작업밖에 해줄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저부분은 녹이 또 올라 올꺼라고, 직접 셀프로 하기를 권유 하길래 그렇게 하기로 한다.
집에 와서 녹슨 부분을 사포로 문지르고 녹방지제를 뿌리고 붓페인트를 흠뻑 발라준다. 3차례 정도 말리고 바르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물 자체가 안들어가도록 해야 녹이 덜 생길것 같아 썬바이저를 구입했다.
썬바이저도 여러개를 꼼꼼해 비교해봤는데 스모그 색(검정색)은 오래되면 색도 옅어지고 잘 깨질것 같아 크롬으로된 놈으로 조사해보니 경동이랑 오토크로바 제품이 재질이 좋다고 한다. 경동은 썬바이저에 자동차 이름이 찍혀서 나오고 오토크로바는 오토크로바 문구와 네잎클로버가 찍혀서 나와서 오토크로바 제품으로 선택한다.
<오토크로바 로고 사진>
<썬바이저 부착 사진>
썬바이저를 부착하고 나니 깔끔하긴 한데 썬바이져가 너무 길게 나온게 아닌가란 생각이 문득 든다. ㅎㅎ 내생각엔 창 유리 크기에만 맞춰서 좀 짧게 나와도 될듯한데 창틀크기에 맞추다보니 크게 나오는거 같다. 암튼 OEM납품용으로 쓰이는 썬바이저니 믿고 써야겠다.
암튼 5년도 안된차에 녹이 올라와서 차에 대한 애정이 조금 떨어진다. 이제 비싼 합성유는 안넣어야 겠다 ㅎ
그동안 모빌1 은도끼 제품을 너무 만족하게 썻었는데 1년에 주행거리 3000키로도 않 되고 해서, 이번에는 가성비가 좋다는 ZIC X7 FE 0w30 을 주문하여 넣어볼 계획이다.
이렇게 스파크 창틀 녹 문제는 2013년식 이후 부터 많이 발생하는거 같다
그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차량은 고무 몰딩을 벗겨봐도 부식 없이 멀쩡한걸 내 눈으로 확인했다. 아마도 스파크부터 부품 원가 절감이 되서 그럴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쉐보레 A/S가 현대와 너무 비교 되는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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