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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맡고 있는 아파트 현장에 시트지 작업이 있었는데요.
시트지 작업은 제가 한건 아니고 전문기사분을 불러서 작업했는데요.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봤기에 제가 느꼈던 필름(시트지) 시공방법및유의점에 대해알려드릴까 합니다.
시트지의 최적 시공 조건 온도는 18~23도 정도라고 하네요.
날씨가 추운날 시공하면 시트지가 터져버리거나 하자가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일러도 전날부터 빵빵하게 틀어 놓은지라 집안이 훈훈하네요.
이제 시트지 작업을 하는 절차를 살펴볼까요~~~~
우선 오래된 샤시의 경우 필름이 한번 붙어 있는데 덧방을 치키 위해서는 샤시를 탈거하고 누런색 실리콘을
모두 제거해야 한답니다.
기사분 혼자와서 샤시를 빼내고 모두 작업을 끝낸다고 하는데 이번 샤시는 불투명유리라 흡착기가 붙지 않아
제가 도와줘서 샤시를 빼냈답니다. 샤시 무게가 굉장하네요,
그리고 MDF 합판의 경우 타카 자국이 있기 때문에 구멍난곳을 퍼티로 매꿔 줘야 한답니다.
그리고 샤시쪽에 본드가 뭍으면 안됨으로 마스킹 테잎을 모두 쳐준답니다.
만약 샤시 비닐을 안벗겨 냈으면 그냥 작업해도 됬을텐데 비닐이 벗겨진곳에는 마스킹테잎을 꼭해줘야 한답니다.
그리고 MDF합판의 접히는 부분에 발라줄 프라이머인데요.
이 프라이머랑 소부 신나랑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답니다.
이 둘 조합을 섞고 나니 냄세가 지독하네요.
오공 본드를 흡입하는 그런 냄세입니다. 오래 맡으니 구토가 나올것 같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하네요.
현장에 오래 머물다 밖에 나오니 심장이 굉장히 빨리뛰더군요.
내가 이렇게 약한 존재였던가?? 시공 기사분은 계속 그냄세를 맡으면서 작업하시는데,,..,
더구나 보일러를 틀었던곳이라 공기까지 훈훈하니 냄세는 정말 역겹더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도배보다는 덜지저분하다는 이유로 필름시공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냄세때문이라도
못하겠더군요.
구석구석 프라이머를 잘 발라주야 한답니다.
이렇게 시공기사가 아침 8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작업을 하고 갔답니다.
33평 아파트에 문틀과 부분샤시를 시공하면 일당으로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요??
필름은 하루 일당으로 임금을 주는게 아니고 타일 기사처럼 시공한 양만큼 일당이 형성되는데요
그래도 문틀이나 샤시부분은 바르는 면적이 넒지 않아 부분적으로 시공비가 정해져 있는듯 하더군요,
필름기사분이 받아간 일당은 대략 40만원 돈입니다. 도배나 목수분들이 넘볼수 없는 일당이기도 하죠~
이렇게 자기가 한만큼 많이 벌어가고 싶다면 평당또는 시공한만틈 주는 타일이나 필름(시트지)기사가 되는게 좋구요.
근데 둘다 단점이 있지요 ㅋ 타일기사의 단점은 저번 블로그에서 기재했으니 시트지 기사의 단점을 알려드릴께요.
필름 시트지 시공기사의 단점은
1) 혼자서 일을 해야해서 외롭다.
2) 겨울철 난방기기를(시트지 하자 문제로 인해)틀고 일해야해서 덥고 쉽게 지친다.
3) 본드 냄세가 너무 독하다.
4) 소음이 나지 않아 밤에 일하는 경우도 생긴다.
5) 샤시나 방문등 무거운것을 들어야 할때도 있다.
시공이 다끝나고 다음날 가서 보니 마감처리가 미흡한 부분도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야겠지요~~
그리고 샤시부분을 하얀색 시트지로 싸니 멀리서 보면 깔끔하긴 한데,,, 금방 지저분해지고 흠집도 쉽게 생기더군요.
샤시에 시트지 시공은 웬만하면 비추인거 같아여 정말 하실꺼면 필름지처럼 단단한 재질을 붙이는게 좋을듯 해요
샤시를 다시 끼우면서도 시트지에 흠짓이 많이 생기네요 ㅜㅜ
주인한테 혼날수도 있을꺼 같아요~~ 까다로운 집주인인데 ㅜㅜ
이렇게 필름 시공기사가 시공하는 방법과 유의점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본드 냄새만 없었으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저는 안될것 같더군요.
필름 시공기사가 되고 싶으신분들은 꼭 한번 체험을 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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