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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

원룸외벽누수 해결

최강_람보 2022. 10. 19. 21:45

한동안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원룸 관리를 소홀히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가 생겼네요.

 

모처럼 청소하러 원룸에 갔었는데 1층 창고쪽 천정 대리석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얼마나 오랫동안 떨어졌는지 녹조낀거 처럼 녹색물이 떨어지더군요.  어디서 세는가 싶어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했지만

의심이 드는것은 위층 베란다 쪽이더군요,

 

원룸관리에서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내가 이게 뭔고생인가 싶어 원룸을 팔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답니다.

 

바닥에도 흥건하게 젖어 있네요.  꽤 오래전 부터 물이 센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바로 위쪽에 사는 세입자가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일하고 있는지 전화를 받지 않네요.   계속 기다릴수 없어 집으로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전화가 오네요.

그래서 제가 베란다쪽에 물세는 부분이 없냐고 물으니, 세입자가 최근 정수기를 설치했는데 거기서 물이 센다고 하네요,

대략 난감하네요.ㅡㅡ 그래서 세입자에게 제가 들어가서 확인할테니 비번좀 알려달라고 해서 들어가보니

 

이런~~~  정수기를 전문업자가 설치해놓은게 아니고 그냥 야매로 설치를 했더군요.   

베란다에 설치할생각을 하다니~~~~

 

세입자아는 사람이 남는 정수기를 갖고와서 계량기도 안잠구고 그냥 대충 설치하고 갔더군요.

외벽쪽에는 테프론 테이프를 몇번안감았는지 물이 엄청 세고 있었네요.

 세입자는 이런상황에도 얘기를 안해주고 미련하게 그냥쓰고 있었답니다.   물세는 내가 내는데  ㅜㅜ

물세안낸다고 이렇게 막쓰나 이제부터라도 따로 관리비를 걷어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일단 1층으로 내려가서 계량기를 잠그고 테프론 테입을 감아서 연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꼭지부분에서 소량으로 물이 떨어지네요.

 

이렇게 외벽에서 들어오는 부분에 정수기 연결 관을 이어서 설치해놨더군요.

 

그리고 정수기 부품에는 고무패킹 자체가 없이 연결을 해놨구요  어이가 없네요,

한달동안 이렇게 썻다고 하는데,,,   이번달 물세가 얼마나 나올지 참 기가 막히네요.

 

화가 나지만 그래도  제가 해결해볼려고 철물점에 가서 정수기 연결하는 부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정수기 업체에 문의하라고 하면서 베란다쪽에는 보통 저렇게 설치하면 수도꼭지가 돌아가면서 물이 센다고 하네요.

 

그래서 세입자가에 연락해서 원래대로 수도를 연결할테니 정수기 설치하려면 전문업자에게 요청하라고 얘기하고

누수로 인해 벽쪽 타일도 들뜨고 밑에 층에 피해가 가면 손해배상도 해줘야 할꺼라고 얘기했답니다.

저는 기존대로 수도꼭지만 연결해주고 물이 안세는지 확인하고 나왔답니다.

 베란다쪽이라서 방수처리가 제대로 안됬는지 타일이 있음에도 한달동안 벽쪽으로 물이 떨어지니 아래층으로 물이세는 군요.

원룸 관리는 항상 어렵고 귀찮지만 내것처럼 관리를 해야 수익으로 보답이 오는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무심코 지나쳤으면 물세는 부분을 못찾았을수도 있지만 찜찜한 나머지 꼭 해결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하니 다 해결이 되는거 같더군요.

 

앞으로도 누수 문제만큼은 꼭 피하고 싶더군요.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계량기가 터지지 않도록 월동 준비에 들어가야 겠어요.

이상으로 원룸외벽쪽 누수문제를 해결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기록해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