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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원룸 누수에 이어 이번에는 봉곡뜨란채 아파트에 보일러 누수 문제가 생겼네요.
원룸 누수글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원룸외벽누수 해결
한동안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원룸 관리를 소홀히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가 생겼네요. 모처럼 청소하러 원룸에 갔었는데 1층 창고쪽 천정 대리석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얼마
asus200.tistory.com
오늘은 회사에서 당직근무를 서고 아침에 퇴근하려는데 봉곡 뜨란채 관리사무실에서 해당호수 집주인이 맞는지 묻는 전화가 걸려온다.
1층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는데 우리집에서 새는거 같다면서 확인좀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빈집이라고 얘기하니 비번을 알려주면 확인후 알려주겠다고 한다.
몇분후 다시 전화가 걸려오는데 보일러가 터져서 물이 세고 있었단다. ㅜㅜ
그러면서 한번 방문해서 같이 확인좀 하셔야 한다고 한다.
회사에서 철야근무??? 를 마치고 집으로 가지 못하고 바로 뜨란채 관리사무실로 향했다.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 김밥과 라면으로 간단히 끼니를 떼운다.
관리사무실 직원과 먼저 누수가된 1층 집부터 방문해본다.
오마이갓~~~천정에는 물기가 가득해서 벽지가 들떠 있었다.
그리고 바닥으로도 물이 떨어지고 있어 양동이를 받쳐 놓았다.
우리집 베란다쪽에서 물이 새는데 이거 구조가 어떻게 된건지 1층 부엌쪽으로 물이 새는건지 참 이해가 안된다.
물줄기는 보통 약한쪽으로 타고 흐르긴 하는데 이렇게 부엌까지 온걸보니 참 당황스럽다.
이 물건은 진작에 팔았어야 하는데 부동산 시장이 냉각상태라 4달전부터 내놨는데도 팔리지 않더니 이렇게 속을 썩이는 구나.~~~ 그래서 어쩔수 없이 월세 내놓은건인데 얼마되지 않아 이런 일이 생기네
신발을 벗고 베란다로 향하는데 흥건한 물기에 양말이 축축하게 젖었다. ㅜㅜ 오늘따라 되는일이 없네
근데 여긴 1층이고 우리집은 6층인데 바로 밑에층에 누수가 아니고 1층에서 새다니 이게 말이 되나???
관리사무실에서는 간혹 이런경우도 생긴다고 하고 1~4층까지는 확인한 상태고 5층만 확인을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6층에서 보일러에 물이 새고 있어서 우리집일꺼라 확실하다고 한다.
이제 우리집인 6층으로 올라가본다 .
낡고 오래된 20년이 다된 보일러다.
스티커 표시를 보니 2003년 입주 당시 설치된걸로 보인다.
물이 새는걸 확인했으니 관리사무실에 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얘기를 들어본다.
1층은 기숙사로 쓰고 있는데 도배는 새로 해줘야 할것 같다고 해서 1층 기숙사를 관리하시는 분에게 전화를 하니,
천정도배를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천정이 다 마르고 나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우리집 세입자 받기 위해 이번주 도배하려고 했는데 같이 하면 좋을텐데 1달 이상 걸릴듯 하다. ㅜㅜ
보일러 교체를 하기 위해 평소에 자주 연락했던 귀뚜라미보일러에 연락을 했다,
세입자용으로 싼 일반 보일러로 교체할려고 했으나 배수관이 근처 1.5m 이내에 있으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하는게 의무란다. 그래서 콘덴싱 보일러 18k 짜리로 얼마냐고 물으니 78만원을 달라고 한다.
친환경보일러로 바꾸면 원래 지역보조금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소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설치해달라고 하니
오후에 바로 설치하로 간다고 한다.
혹시나 몰라 다른업체인 경동 보일러쪽에 물어보니 똑같은 18k 짜리 콘덴싱이 현금가 72만원이라고 하길래. 귀뚜라미에 다시 전화해서 경동은 72만원해준다고 하니 자기는 카드 긁는줄알았다면서 현금하면 72에 맞춰주겠다고 한다.
이런~~~ 말 한마디에 6만원을 깍은셈이다 나는 어차피 카드 긁으로 가기 귀찮아 계좌이체를 늘 해왔기에 다른곳에 가격을 안물어봤으면 78만원을 입급햇을 것이다.
오후에 보일러 설치가 다되었다고 설치기사님에게서 문자가 들어온다.
근데 보일러 규격이 좀더 켜져서 그런지 가스배관을 커버안으로 못넣고 저렇게 설치를 해놓았다.
에이~ 전문가가 했으니 다른 방법이 없었겠지 내심 위안을 삼으며 계좌이체를 해준다. ㅜㅜ
나는 이렇게 사진으로만 확인하고 바로 입급을 해주는 편이다. 업자들에게 쿨하게 보이도록 ㅋㅋ
주말에는 이집에 도배를 셀프로 하러 또 들어와야 한다. 직장인이지만 임대업까지 같이 하려니 한번씩 이럴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그래도 제대로 수리 해놓으면 2년동안은 또 문제 없이 세를 받을수 있으니 할때 제대로 해줘야지 .
그나 저나 1층 누수로 도배도 해줘야 하는데 내가 만약 도배 자격증을 따지 않았다면 이런건으로 나가는 지출 비용땜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내가 시간날때 주말에 가서 발라주면 되니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
역시 사람은 안써먹더라도 여러 기술을 배워 놓으면 한번식 다 쓸때가 생기는거 같다.
그렇게 뜨란채 건을 마무리하고 집에 오니 안방 화장실 타일에 금이 가있다. 오우~~~ 스트레스~~~
겨울철 갑자가 온도차로 인해 하자가 생기는듯 하다.
우리아파트는 건설사에서 집단 소송해서 가구당 하자보수비를 몇십만원씩 받았기에 이런건 스스로 고쳐야 한다.
일단 더 떨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임시로 붙여 놓는다.
타일 자격증도 따놨는데 이럴때 쓰라는 건지 집사람은 빨리 고쳐달라고 또 나를 달달 볶는다
아~ 이놈의 인기~~~ㅋㅋ 다 할줄 아니까 수리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좋긴하다.
그냥 내가 다하지뭐 ㅋㅋ
12시쯤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잘려고 누으니 잠이 오지 않는다.
이렇게 당직서고 온날은 생체 리듬도 깨지는지 몸이 정상컨디션이 아니다.
아 피곤한 인생~~~ 빨리 돈벌어 큰 건물 하나 사야 이 고생 않하지 ㅋㅋ
이렇게 직장인과 임대업자의 삶을 블로그에 넉두리 해본다. ㅋㅋ
다음에는 이번주말에 하게될 도배 시공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한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그날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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