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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정보

상주판곡지 빙어 낚시후기

by 최강_람보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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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족끼리 꼭한번 해보고 싶었던 빙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구미에서 가까운곳에 빙어가 잡히는곳을 찾아보니 상주 판곡지, 군위 내의지, 산동 백현지 3군대 정도가 나오더군요


얼음낚시를 안전하기 즐기기 위해서는 얼음이 최소10cm이상, 15cm가 언 곳을 가야 된다고 해서  그나마 가장 안전하고 화장실이 있는 상주 판곡지로 향하게 됩니다.

아침에 눈이 와서 이거 갈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가족과의 추억을 위해 막무가내로 출발합니다.


국도로 가도 1시간 10분 고속도로를 타도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데 그래도 눈이 왔기에 안전한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다행히 화서 IC까지는 제설 작업이 다 되있었습니다. 

판곡지 들어가는 언덕에서 제설이 작업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가다보니 SUV차량이 차를 세우고 체인을 체우고 있었습니다. 
난 체인도 없는데 순간뜨끔하고 불길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식하게 그냥 갔습니다.  언덕에서는 차가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무사히 판곡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10여개의 텐트가 쳐져 있었으며 부랴부랴 낚시 장비를 들고 저수지 아래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2번이나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네요.  신발탓을 하게 됩니다.(신발이 오래되서 그럴꺼야) ㅋ

 

일단 제방쪽에 수심 깊은곳에는 사람도 많고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해 입구에서 가까운곳 수심 3미터 권에서 자리를 폅니다.

 

누군가가 사용했던 흔적이 있는곳에 가서 얼음을 뚫습니다.  비교적 쉽게 뚤리더군요 얼음 상태는 12cm 정도 나오더군요.
(얼음끌이 없어서 집에 있는 뽀로로 자동차 손잡이를 뽑아서 들고 갔네요 ㅎ)

일단 텐트도 허접합니다  딴 사람들은 바닥이 없는 텐트를 가지고 와서 텐트안에서 낚시를 하던데 부럽더군요.

아 이거 텐트 바닥을 뚫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ㅋ 참아보기로 하고 텐트를 쳐놓고 가족들을 내려오라고 부릅니다.
그사이 견지낚시대 바늘에 구더기를 끼우는데 바람이 휑하니 불면서 텐트가 40여 미터를 날아갑니다 ㅜㅜ

 

얼음낚시에서는 갓쪽에서부터 얼기때문에 중간으로 갈수록 빙질이 약해집니다. 순간 저 텐트를 포기해야하나 싶더군요.

 

위험을 무릅쓰고 주으러 갑니다.  다행히 무사히 텐트를 가져와서 가스난로를 틀고 집사람과 애들보고 텐트 안에 있으라고 합니다.

 

빙어는 견지대 한대와 들낚시에 바늘을 묶어서 2대로 했는데 입구쪽이고 깊은데가 아니여서 그런지 입질도 전혀 없네요. 

다른쪽 텐트에서는 그래도 간간히 빙어가 올라오더군요.

저는 그냥 즐기다 가자 싶어서 집사람보고 오뎅을 삶으라고 합니다. 얼음위에서 먹는 오뎅과 라면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비록 빙어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집에와서 아들녀석이 침대위에서 이불로 계속 A형 텐트를 만들려고 하네요. ㅋ 자꾸 기억에 나나 봅니다.

다음에는 저혼자 백현지쪽에 가서 빙어좀 잡아와야 겠습니다. 빙어튀김 한번 먹어 보고 싶네요.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설연휴 까지는 그래도 빙어낚시를 할수 있지 않겠나 싶네요.

어린애들이 있으신분들은 안전에 유의해서 사람많은곳보다는 안 잡히더라도 탈출하기 쉽고 안전한 곳에서 하셨으면 합니다.

이유는 군대 군대 얼음 구멍을 뚫어 놓은게, 눈이와서 보이지도 않고 살얼음만 얼어 있는곳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 발이 빠질수도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겨울철 빙어 낚시에 매력에 흠뻑 빠져드네요. 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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