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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정보

산동백현지 빙어낚시 후기

by 최강_람보 2017.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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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백현지 빙어낚시후기 및 튀김  요리과정을 소개합니다.

마침 오늘 설연휴 시작한다고 회사에서 일찍 퇴근시켜주길래,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 입고, 산동에 있는 백현지로 향하게 됩니다.

이번주가 끝나면 얼음이 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만 급합니다. ㅋ

집사람한테는 1시간만 낚시하고 올테니, 빙어 튀김할 준비를 해놓으라고 얘기합니다.ㅋ

백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조금 넘은거 같네요.

뚝방에도 차가 많이 주차 되어 있는데 저는 안전하게 뚝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눈이 녹지 않아 조금 미끄럽네요.

 

 

 

벌써 10여팀 이상이 빙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제방쪽 깊은곳에는 얼음 두께는 12센치 정도 나오더군요 안전해보입니다.

서둘러 견지낚시에 구더기를 끼우고 대를 드리웁니다.  낚시줄을 푸는데 어마하게 들어가네요 깊이가 엄청 깊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옆에 사람 말로는 10미터 이상은 된다고 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베이트릴 갖고 오는건데 ㅜㅜ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찌가 푹 들어갔다 나오네요, 들어보니 안잡혔네요.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그리고 입질이 더이상 오지는 않더군요.  한번 놓치니 그다음 부턴 조용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별로 춥지않아 낚시하기에는 좋네요.

텐트갖고 오신분들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ㅎ

일단 계속 찌를 주시해봅니다.  살짝 폭폭, 들어갔다 쑥 들어갈때
챔질을 잘해야 되더군요.  한마리 걸었습니다.ㅋ

 

잡힌 빙어가 너무 크길래 처음에는 피래미인줄 알았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30분이 흘렀는데 한마리 밖에 못잡고 이제 입질이 안옵니다.ㅜㅜ

 

이래서는 빙어 튀김이고 머고 물건너 갈듯해보였습니다.   근데 웬열~

갑자기 옆에 계신분이 철수하시면서 빙어 필요하냐고 묻네요 ㅋㅋ

 

낼름 고맙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ㅋㅋ  7마리 정도 되보입니다.  요정도만 해도 튀김해먹기에는 괜찮겠다 싶어, 이제 낚시에 여유를 부립니다.

5시가 되니 해가 넘어가고 추워지기 시작하네요. 라면을 끓입니다. 가스난로가 거꾸로 세우면 가스렌지로도 바뀌네요 ㅋ

 

라면 먹는 동안에는 입질은 없고,  약 1시간 30 정도 낚시하면서 입질 2번 받고 한마리 잡은게 전부입니다.

날도 어두워지고 튀길 빙어도 충분하기에 오늘은 이쯤에서 철수를 합니다. 

집에 애들과 와이프에게 보여주니 좋아하기는 커녕 왜 갖고 왔냐고 하네요.

비린내 난다고 요리를 안해주네요, 어쩔수 없이 제가 합니다.


먼저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 냅니다.

집에 튀김 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와 밀가를 반반 썩어
버무려 빙어를 튀김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요리에 기름도 얼굴에 튀기고, 반죽도 다 흘리고, 계속 잔소리만 듣습니다.

얼마나 익혀야 할지 몰라 대략 타지 않을 정도에 건져 냅니다, 요리가 쉽지 않다는것을 느꼇습니다. ㅜㅜ  쉐프는 할 팔자가 아닌가 봅니다.

왼쪽 빙어가 제가 직접 잡은건데 엄청 크네요 먹어보니 내장도 있고 씁기도하고 뼈도 좀 거슬리네요 , 작은놈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대략 노릇하게 익을 정도에 꺼내 초장에 찍어 먹어봅니다. 뼈가 있는데도 멸치 뼈마냥 그냥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맛을 잘 모르겠고 초장맛으로 먹었습니다.  칼슘이 멸치의 4배라는데, 좋은지는 잘모르겠네요.

이제 빙어 튀김도 먹어 봤으니 조기 목표 달성했음으로, 빙어 낚시도 마무리 해야 할듯합니다.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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