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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폭염으로 인해 구미인근에 있는 동산계곡을 다녀왔는데요.
팔공산으로도 갈수 있고 군위로도 갈수 있어서 그런지 팔공산 동산계곡 군위 동산계곡으로 불리는듯 합니다.
옥계에서 출발시 30분도 채 걸리지 않네요.
네비는 고속도로로 안내해주길래 바로 무료도로로 바꿧는데요 ㅋ
30km정도 거리라서 시간은 고속도로랑 국도랑 별차이 없을듯 하네요.
저희가 10시 50분쯤 도착했을때는 주차장은 이미 다 차있었고
도로 한쪽편 옆에 간신히 한곳이 남아 있어 주차를 할수 있었습니다.
우선 자리를 맡기 위해 팝업텐트만 하나만 들고 애들과 함께 계곡으로 내려 가봤습니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선점이 된 상태였고 간신히 한곳을 발견하고 팝업텐트를 펼쳐 놓습니다.
애들은 그자리에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아들녀석보고는 더우면 물에 한번 들어가 보라고 했는데요
그리고는 먹을거리와 불판을 챙기러 차에 갔다왔는데요.
함께 오기로한 일행이 자리를 못찾고 있어 기다렸다가 짐을 챙겨들고 왔는데요.
짐이 워낙 무거워서 3번 정도 왔다 갔다 했네요.
동산 계곡은 짐을 최소화하는게 좋을듯해요
계곡까지 가는 길이 험하고 미끄럽게 때문에 한번 미끄러지면 크게 다칠수 있거든요.
짐을 가지고 애들 있는곳에 도착하니 아들녀석이 물에 빠졌다면서 얘기를 하네요.
다행히 옆에 아저씨가 구해줬다고 하네요 ㅜㅜ
계곡에 폭포가 있는 곳이 신기해서 들어가다 보니 깊은줄도 모르고 빠졌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이다라고 하며 옆에 계신 아저씨께 고맙다고 얘기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분비는 곳이라 애가 허우적 거리는게 금방 눈에 띄였나 봅니다.
계곡이 위험한게 바로 바닥이 불규칙해서 얕은곳과 깊은곳이 있어 애들 눈에는 잘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도 구명조끼를 입히고 물에 들어가자고 하니 처음에는 싫다고 하더니만
한번 물맛을 보더니 잘 노네요.
아들 기억에는 트라우마로 남을듯 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ㅡㅡ
처음엔 팝업텐트만 쳐놨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딴 장소로 옮기더군요 ㅋ
오예~ 바로 옆에 자리가 더좋아서 파라솔을 설치해서 영역을 확보했답니다. ㅋ
계곡이 깊숙이 V자 형태여서 그런지 해가 나뭇가지에 가려 저절로 그늘이 되더군요.
파라솔을 하나만 있어도 어느정도는 햇빛을 피할수 있더군요.
동산계곡에는 물미끄럼이 유명한데요
제가간곳도 짧지만 물미끄럼을 탈수 있었답니다.
물미끄럼타고 내려오는 곳에 수심은 제키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었는데요.
바로 여기 물보라가 생기는 곳 수심이 대략 2.3미터 이상 되더군요.
여기서 다이빙도 몇번 했었는데 아주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어른은 빠져도 발을 옆으로 벌리면서 나오면 되는 넓이라서 깊어도 다들 안전하게 잘 나오더군요.
남자분들은 구명조끼 없이도 잘 놀수 있는곳인데 여자분들은 구명조끼가 필수 인곳이네요.
저는 요기서 물미끄럼을 타봤는데요. ㅎㅎ
폭이 좁아서 그런지 약간씩 팔이 닿기는 하지만 그래도 쭈욱 미끄러져 내려가네요.
아주 재미있어서 3번 정도 탄거 같아요~
그래도 구명조끼는 하고 타야 허리가 덜 아프더군요 ㅋ
그리고 물이 깨끗하다 보니 피라미들도 한번씩 눈에 보이네요.
제가 간곳은 동산계곡 입구에서 3번 정도의 주차장을 지나서 있는곳인데요.
왼쪽편으로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이 있는 곳이랍니다.
그 위에는 사유지인지 평상을 대여해주는곳이 있었구요.
평상있는곳은 물 깊이도 얕아서 어린애들 8세 이하 애들이 놀기에는 더 좋겠더군요.
저희는 불판을 가져가서 삽겹살도 구워 먹었는데요
야외에서 먹으니 삼겹살이 꿀맛이네요.
거기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하구요~
찬 맥주를 많이 마셔 배가 살살 아푸네요 ㅜㅜ
동산계곡의 단점으로는 공용화장실 관리가 잘안되어 조금 지저분 하답니다.
또한 짐 갖다 나르는 거리가 꽤 되다보니 다음날 팔이 욱신 거리더군요. ㅋㅋ
그리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물놀이 하다보니
계곡 바위에 쓸리거나 해서 발목이나 팔쪽에 멍들거나 부은곳도 있네요 ㅋ
이거는 계곡이다 보니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그래도 구미근교에 있는 동산계곡은 여름철마다 꼭한번은 가게 될것 같네요.
그만큼 어른도 놀기 좋은 장소 인듯 합니다.
구미에 살면서 한번도 동산계곡을 가보지 않으신분들은 가볍게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단 아이가 좀 컸을때 가시길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동산계곡은 길이가 길다보니 포인트를 찾는게 어려운데
한번쯤 둘러보시고 좋은 포인트에서 안전하게 물놀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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