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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화장실 변기 셀프교체 후기

최강_람보 2021. 4. 17. 16:42

이번에는 화장실에 있는 변기를 최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알게된 정보를 포스팅해봅니다.

지저분한 사진이 나올수도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ㅋㅋ


보통 사람들 같은경우에는 변기를 직접 교체하는일은 잘 없는데요 . 

저역시도 이번에 원룸 세입자가 변기가 자꾸 막힌다고 연락이 와서 가서 해결하다보니

결국엔 변기까지 교체해보게 되었답니다.

직접 가서 확인하니 물은 그런대로 회오리 모양을 내면서 내려가네요.

 


보통 회오리 모양을 안내면서 물이 내려간다면 변기안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그렇다네요
이런경우는 정심을 써서 완벽히 밀착을 해줘야 시원하게 내려간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더 물이 잘안내려갈때는 부레 위치를 높여서 물이 채워지는 양이 많아지도록 해주면

물의 압력이 더 쌔져서 잘내려가겠지요~

 

여기서도 만약 제가 귀찮았다면 부레위치를 높여서 세입자에게 한번 써보라고 했으면 편했을 텐데...

저는 어려운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ㅋ


영상에서 보시다 싶이 물은 잘내려가는듯 한데...

변기 물통안에 물이 찰때 물세는 소리가 나면서 물이 채워지는데 오래 걸리네요. 


그래서 변기안에 있는 부품들을 교체해보기로 하는데요

해당 부품 구입을 위해 근처 철물점에 가봅니다.


철물점 사장님께 물어보니 변기내부 부품을 교체해도 물 잘 안내려가는것하고는 아무관계 없다고 하네요. 


사장님 추측으로는 아마 변기가 막혔을꺼라고 하네요.


그래도 일단 변기 관련 부품을 달라고 합니다.  

정심이랑, 변기내부부품 2가지해서 1만7천600원 받으시네요. 여긴 좀비싼거 같아요~~ ㅜㅜ


다시 와서 물바(수평자)를 이용해서 수평을 재봅니다.


수평이 잘 안맞네요.  세로 수평이 잘 안맞아도 물이 잘 안내려간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고 

냄세도 많이 올라오는 방이였기에 정심을 사용안하고 시공한거 같아 변기를 뜯어보기로 합니다.



1 변기 제거를 위해 우선 변기 호스를 잠구고 호스를 제거합니다.

 



2 백시멘트를 깨기위해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를 이용해서 뿌수는데 

이거 백시멘트를 바른거 맞나 싶을 정도로 단단해서 잘 안깨지네요.



  좀더 힘을 줘서 망치를 두드리다 변기에 금이 가버리네요 ㅜㅜ

오~ 잘됬구나 싶었습니다 이참에 변기 사와서 직접 시공해보기로 합니다. 



3 예상대로 변기를 들어내니 정심없이 백시멘트로 모양을 내서 변기를 올려놨네요.


  둥그렇게 만들어진 백시멘트를 깨내기 위해 망치로 계속 두드렸는데도 안깨지더군요.

  그냥 저위에 시공해야 할듯 싶네요.


   
4 그리고 변기 밑부분을 보니 역시나 이물질이 걸려 있네요.

손으로 빼보니 막대사탕 막대더군요.
원인은 이놈 때문에 변기 물이 시원하게 안내려갔네요.


5 이왕 이렇게 된거 변기를 구매하로 출발합니다 

구미에서는 대흥타일이라는곳이 변기를 싸게 판다고 해서 저도 처음으로 가봤답니다.

도착하니 매장이 되게 크더군요.  

안내 직원에게 저렴한 변기로 추천해달라고 하니 변기부품과 변기뚜껑포함해서 6만 7천원짜리를 안내해주시네요.

저는 변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줄 몰랐답니다.

문득 1년전에 변기교체를 하기 위해 전문업자에게 요청을 했는데 그당시 변기포함 29만원을 줬었는데요. 일당을 많이 남겨먹었겠구나 싶더군요.

조금 고급스런 제품도 12~16만원정도 하면 살수 있더군요.


6 into라고 적혀 있는 변기는 당연히 메이드인 차이나였습니다.
  직원이 자동차 트렁크에 직접 실어주더군요.


7 변기는 물탱크에 변기 2박스로 나눠져 있어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지만 오늘 수리할장소가 3층이라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른답니다 ㅡㅡ

 


8 변기 박스를 뜯고 조립을 해봅니다.

 

변기 부품들 설치하는데 한참을 헤맺네요. 설명서를 봐도 잘모르겠고 고무패킹이 워낙 많다 보니 어디넣어야할지 감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갖다버린 변기를 다시 가서 자세히 살펴보고 옵니다 ㅋ

 

대략 이렇게 설치를 하니 자세가 나오더군요.

 

변기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저 큰구멍에 고무패킹이 또 들어간답니다.

 

근데 다 설치하고나니 부품이 한개 남네요 ㅜㅡ

손잡이 부분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저걸 넣으니 단단히 고정이 안되길래 빼버리고 설치했답니다 ㅋ

 

 

9 정심을 넣기 위해 백시멘트를 깨보는데 파이프 주변으로만 깨지지 큰 덩어리는 절대 안깨지네요.

함마드릴이 있어야 깰수 있을듯 한데 없는 관계로 그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10 정심을 넣고 고정 나사를 체결합니다.

 

정심 위에 변기를 올려서 너트를 조아주고 물통을 올려서 너트를 체결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수평을 맞춥니다.

세로 수평이 앞쪽이 약간 들리는듯 해서 물통에 물을 다 빼고 수평을 조절해서 백시멘트로 마감까지 해주었답니다.

 

정심위에 백시멘트를 깨지 못하고 시공해서 그런지 변기 높이가 꽤 높아졌네요.

초보라 백시멘트 마감도 뭔가 깔끔하지는 않네요.ㅋㅋ

 

시공된 사진 보실께요~

 

근데 바닥 타일이 너무 지저분하네요 

세입자 나가면 다음번엔 욕실 리모델링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뭔가 힘들지만 자꾸 하게 되는 이 매력은 뭘까요 ㅋㅋ

그것은 바로 셀프시공의 힘 저렴한 비용이 아닐까 싶네요 ㅋ

 

어설프지만 그래도 내힘으로 변기 교체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기네요.

다음부터 변기 교체도 업자에게 안맡기고 혼자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총 시공시간은 아침 10쯤에 나가서 오후2시쯤 되서 집에 왔네요 

중간 중간 부품사로 철물점간 시간과 변기사러 타일매장에간 시간 1시간 정도 빼면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변기교체 셀프로 할수 있다입니다.

 

근데 결과론적 얘기지만 변기 뚫는 기계를 가지고 먼저 뚫어보았다면

이물질이 쉽게 제거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네요 ㅋㅋ.

 

그래도 처음해보는 경험은 다 신선하고 새롭기에 항상 재미있답니다.

이상으로 화장실변기가 막혔을때 대처방법과 변기교체를 하면서 겪었던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