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산파크골프클럽 파3 이용후기

구미 지산동에 있는 파크골프클럽 파3를 다녀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매번 스크린 골프만 치다가 일행끼리 파3 한번 다녀오자고 뜻이 맞아 주말 오전에 일찍 다녀왔습니다.
구미 인근에 파3중 여러곳을 알아봤지만 가산골프는 거리가 너무 짧았고, 문성 스포랜드는 시설이 제일 좋은데 사람이 많이 분빈다고 하여 초보들끼리 치기편한곳으로 찾다 보니 지산파크골프 클럽으로 정해지더군요.

지산 파크골프클럽은 인도어와 파3를 함께 할수 있는곳이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도착하니 인도어에는 사람이 많은데 파3 이용객은 많지 않네요.
평일에는 혼자서도 칠수 있지만 주말에는 2명 이상은 와야 한다고 하네요.
비용은 2명 일 경우 9홀에 1만5천원이구, 3명 일 경우 9홀에 1만3천원이네요.
일단 가성비는 좋네요 .
관리소에 들러 비용 결제를 하고 하프백을 빌려서 7번아이언, S, P, 퍼터  요렇게 4개의 채만 넣었습니다
기존백은 관리소에 그냥 놔두고 가도 된다고 하네요.

스코어 카드를 챙겨서 파3 입구로 들어갑니다. ㅋㅋ

 

입구에는 파3 이용 수칙도 적혀 있습니다.

 

7월임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날이 흐린 관계로 시원하네요.

파3 구장에서는 1인 1볼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즉 여러번 치지 말고 정식 게임대로 한번만 치고 가란 뜻이죠.

보통 인기가 있는곳은 예약을 해야 되던데, 여기는 구지 예약 안하고 가도 되겠더군요
주말 오전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 뒷사람 눈치 안보고 여유있게 칠수 있었습니다.

1번홀은 100미터 오르막입니다.  잔디가 푸르스름하니 좋네요 ㅋ

 

 스크린에서는 오르막이 있어도 별로 신경도 안쓰고 쳤는데, 실제 오르막을 보니 위압감이 드네요.

과연 어떻게 넘길것인가 ㅋㅋ.

 

이런~ 젠장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고무로된 T도 없고 울통불통한 잔디여서 어떻게 칠지 고민하다
T를 꽃아놓고 공을 후려 칩니다.
공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숲으로 가버립니다 ㅋㅋ  
1번홀부터 공찾는다고 한참 헤매고 다녔네요ㅋㅋ
찾기 쉽도록 주황색 공으로 쳤는데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네여. 같이간 일행이 공을 찾아주더군요 ㅋ

2번홀은 다행이 내리막이여서 3타만에 공을 넣었는데 저도 제실력에 놀랐네요 ㅋ 

3번홀은 또 오르막 입니다
오르막이라 심리적인 압박이 생기네요 ㅋ
샷을 하니 티샷 바로 앞에 해저드(산골에 물내려가는 물길)?? 에 빠트리고 맙니다

해저드가 얼마나 깊은지 공 주으로 내려갈 엄두가 안나더군요 ㅋㅋ

홀을 돌면서 느낀것은 전체적으로 홀에 있는 폭이 좁다보니 치다보면 엉뚱한 홀로 넘어가기 일쑤더군요
남이 치는 그린에 공을 주으러 가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그린의 잔디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파3 이용시 몇가지 매너를 설명하자면..
볼을 잘못쳐서 사람있는곳으로 가면 볼~ 이라고 외쳐줘야 되더군요.
또한 다른팀이 친 골프공이 우리 그린에 떨어지면 던져주는 센스가 있어야 하더군요.

또한 스크린 타석의 인조잔디에 길들여져 있다가 잔디에서 공을 후리니 땅이 움푹 패이는 상황도 생기고,
골프채에 기스도 많이 나네요 ㅋ  치다보면 채에 흙이 많이 뭍어 치고 난뒤에 딱기 바쁩니다.
이동도 해야 하고 점수 계산도 해야 하고 ㅋㅋ 처음이나 보통 한홀에 7~8타가 나오는데 점수도 헷갈리고
하다보니 이젠 점수는 아예 신경도 안쓰고 즐기게 됩니다.  파쓰리에서 양파 이상이 나오는데 점수가 무슨 의미 있을까요 ㅋ

마지막 9번홀 150미터 입니다
그린에서 잔디깍고 있는 아저씨가 티샷하라고 비켜 주시는데 우리 일행은 아무도 온 그린하지 못했네요 ㅋㅋ.

150미터를 몇번을 쳐서 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매번 스크린만 하다가 실제 벙커도 있고 해저드도 있는 곳에서 해보니 감이 많이 다르네요.

 

조금만 땅이 고르지 않아도 헛스윙을 하게 되네요 ㅋㅋ

아무튼 숏게임 파쓰리 경험은 새롭고 재미 있었으며,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네요.

지산 파크 골프는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이 용이하니 한번씩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