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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나는 골프치는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할수 있는 스포츠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나는 전혀 골프를 못해볼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골프를 배우고 있다니... 골프라는 스포츠가 이제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는듯 하네요.

사람은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은 경험을 해봐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는것 같네요. 

요즘에는 술마시는것 보다 사람들과 스크린 골프치는게 더 재미있네요.

실외 인도어 연습장을 나가게된 계기는 작년부터 실내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은지 8개월이 지났지만 스윙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점점 지겨워 질라한다.

그리고 스크린은 3번정도 다녀왔지만, 항상 칠때마다 슬라이스가 나서 몸의 방향을 틀어서 치곤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공이 얼마나 날아가는지 보고 싶어 인도어 연습장을 찾다보니 금오공대에 있다고 해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마 구미권에서 가장 저렴한 실외 연습장이지 않을까 싶네요

장기로 끊어야지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겠네요.

 

저처럼 당일 이용권이 필요하신분들은 무인자판기를 이용해서 끊으면 되구요.

 

 이용료는 1시간 30분에 만원이네요.


자리를 배정받고 들어가보니 매번 천막으로된 스크린만 보다가 실외로 나오니 신기하네요.

이른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공도 별로 안날라 다닙니다 ㅋ


금오공대 실외 골프연습장은 전체 거리가 120m로 짧은 편이며 뒤로 갈수록 오르막이 되어 있어 거리 계산이 정확히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깐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겠죠? ㅋㅋ

 

골프공은 대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네요.

저는 왼손 타석이라서  1층 맨 구석으로 자리를 주네요.


2층에도 왼손 타석은 맨구석에 한자리 있다고 하니 금오공대 인도어 연습장에는 왼손타석이 총 2개 있는 셈이 되는거죠.
또한 2층에서 타구시에는 천장 그물이 낮아서 짧은 채로 치면 공이 천장에 걸릴듯 해보입니다.

제일 먼저 7번 아이언을 꺼내서 한번 후려쳐 봅니다. 공이 날라가는게 보이니 완전 신세계네요 ㅋ
꼭 처음 스마트폰 샀을때의 느낌 이랄까 ㅋㅋ

하지만 7번 아이언을 쳤는데도 100m정도 날아가고 8번 9번으로 쳐도 대략 80m를 날아가네요 ㅋㅋ
초보라서 그런지 짧은 채가 더 정확하게 날아가며 거리차이도 별로 안나네요 ㅋ
시간 제한이 있어서 그런지 볼을 많이 칠려는 욕심이 있네요.  1시간 반만에 무려170개를 칩니다.
허리가 너무 아푸네요.  실내 스크린에서 연습할때는 150개 치기도 힘들었는데 ㅋ

뒤로 갈수록 언덕으로 되어 있어서 대략 굴러서 가는 거리까지의 비거리는 알수가 없네요
드라이버를 쳐도 대략 120m까지 밖에 안가네요.  120m 지점이 언덕이라서 떨어지는 지점 거리까지 계산하면 약  150m정도
날라가겠구만 이런식으로 비거리 계산을 해야 합니다.

아직은 스윙이 잡히지 않아서 그런지 드라이버로 200m와 7번 아이언으로 140m 보내는 일은 마침 꿈만 같네요.
오히려 풀스윙보다 하프 스윙하는게 힘도 덜 들어가고 더 정확하게 날아가더군요 ㅋ

운동하다 갈증이 나면 음료수도 마실수 있도록 음료 자판기도 있네요.
주말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분비지 않아서 좋네요

실외 골프연습장 이용시간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고요


처음으로 인도어 연습장을 가보니 나의 비거리를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타구의 방향성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실내에서만 연습하시는 분들은 꼭 인도어 한번씩 나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빨리 필드에 나가는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연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