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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기간 동안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고창 구시포 노을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구미에서 출발할때는 대구 광주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갔는데 3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올때는 대전으로 올라왔는데 3시간 15분 정도 걸리네요.
어디로 가든 시간 차이는 별로 없는듯 합니다. 다만 고창에서 대전으로 올라오는길에 차가 좀 막히네요.
캠핑장에 도착을 하니 입구쪽에서 주인장 확인을 받고 출입을 합니다.
여기도 소나무로 우거져 있어 그늘이 많네요.
오후 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 있네요.
바다가 보이는곳은 이미 자리가 없네요 ㅡㅡ 부랴부랴 빈곳을 찾아 텐트를 쳤습니다.
그나마 앞 텐트들 사이로 바다가 조그맣게 보이네요 ㅋ
여기는 사이트가 나눠져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대나 차대 놓고 텐트를 치면 되더군요.
텐트 사이트에 파쇄석도 없고 데크도 없어서 4만 5천원의 이용료가 약간 비싸게 느껴질정도입니다.
차가 지나가는 길에만 파쇄석이 깔려 있네요.
이것도 밤에 화장실 갈때 밝으면 소리가 나서 거슬리더군요 ㅋ
화장실도 한곳밖에 없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아침시간에는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입구쪽에 편의 시설(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실)들이 다 몰려있더군요.
그리고 캠핑장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좋더군요.
오후 2시가 넘었지만 점심을 해먹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냉면을 사왔는데 더운날씨에 육수가 많이 녹아 있네요.
그래도 캠핑장에서 먹는 냉면 나름 맛있더군요.
선풍기를 틀려고 릴선을 연결하는데 배전반이 엄청 멀리 있네요. 중간중간에 전기 코드가 있기는한데
제꺼는 릴선이 10m짜리라서 옆 사이트에 꽃아서 사용했네요 ㅡㅡ
여기는 20m정도의 릴선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겠더라고요.
선풍기 바람을 쐐면서 쉬고 있는데 마른 하늘에 갑자기 천둥이 치면서 날이 흐려지더니 급기야 비가 오네요.
타프 안에서 비오는것을 보며 멍때리고 있습니다.
오후 4시가 넘으니 해가 뜨고 튜브에 바람을 넣고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있어서 물살이 세니 위쪽으로 가라고 안내해주네요.
서해 바다의 장점은 물이 급격히 깊어지는게 아니라 서서히 깊어지는 점이 좋네요. 바로 앞에서는 물이 따뜻해서 나이 드신분들이 물놀이 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더군요
좀더 들어가니 물의 온도가 차가워 집니다. 자기가 원하는 온도의 물에서 놀면 되겠더군요.
물이 얕은곳에서 놀아서 그런지 이끼 같은 부유물들이 많이 보이네요. 점점 놀다 보니 물이 빠지네요 썰물 시간대인가 봅니다.
수영을 그만하고 모종삽을 들고 조개를 캐 봅니다. 조개가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한두개씩 잡히네요.
그동안 여름 휴가때는 계곡을 많이 다녔는데 확실히 바닷가에 매력이 있네요. 여름철 바닷가에 가면 고생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여기는 다행히 솔밭이 있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수 있네요. 단 옷이나 차에 모래는 엄청 많이 붙어 있네요.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서해안 바다를 끼고 있어 모래놀이, 조개잡이, 해수욕등 여러가지 활동을 할수 있으며 해질때 볼수 있는 노을은 정말이지 한장면의 인생샷이네요
10살 아들 녀석인데 세로로 찍어도 운치 있네요 ㅋ
아침에 일어나서 해변 풍경을 찍어 봤습니다.
구시포 해수욕장은 아직 편의시설이 조금 부족하지만 이 모든게 갖춰지고 나면 사람들이 엄청 분비고 예약하기 힘들겠죠?
제가 갔을때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휴가때 서해안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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