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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갑자기 디지털 도어락 (사이트론 CTR100-F) 손잡이 느낌이 이상했는데요.

 

집안에서 손잡이를 내리면 뭔가 매끄럽지 않게 열린다는 느낌이였는데요.  

 

저희가 쓰는 디지털 도어락입니다.  주로 중흥 S클래스에서 많이 쓰는 모델 같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저녁때 밖으로 나가기 위해 집안에서 문을 열려고 하니 문이 열리지가 않더군요.

 

딸래미 학원갔다 올시간이 되어 빨리 나가야 하는데 문이 열리지가 않아 무척 난감한데요.

또한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고 딸래미는 우산을 안 갖고 갔고 ㅋㅋ

 

그래서 옆집 이웃주민에게 급히 전화해서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밖에서 문을 좀 열어달라고 했지요.

다행히 밖에서는 문이 열리네요.

 

일단 전동드릴을 갖고와서 안쪽 손잡이를 분해해봅니다.

근데 막상 풀려고 하니 이거 일반 십자나사가 아니네요???  육각으로 된 나사인데. ㅋ

이런 범용성이 떨어지는 나사를 쓰다니 독점 기업이 되고 싶었나??

집에 있는공구는 다 들고와서 겨우 풀었네요.

뜯어진 문짝을 보면서 원인을 찾다 보니 이상한점이 보이네요.

안쪽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저 래치?? 부분이 안쪽으로 쑥들어가야하는데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더군요.

바깥손잡이는 잘 작동되구요.

 

그래서 다 분해했습니다.

안쪽 손잡이를 탈거하고,

 

바깥쪽 손잡이도 탈거하고 ,,,,  (근데 여기서부터는 탈거안해되 됬는데 일을 크게 만들고 있어요)

 

일단 다 빼고 봅니다 ㅋㅋ

 

도어락을 새걸로 바꿀 생각이였는지 완전 다 분해해버렸네요.

 

가장 의심이 되었던 안쪽 손잡이를 탈거해봅니다.

 

하나하나 부품을 살피다 보니 이상한게 또 보이네요.

바로 손잡이 안쪽에 있는 강철로 튀어나온 부분 2군데중 한쪽 부분이 깨져있네요.

그래서 손잡이를 돌려도 래치가 들어가지 않았더군요.

 

손잡이를 바꿔야 할꺼 같아 A/S대리점에 전화를 하고 방문신청을 해놓으니.

A/S기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손잡이안쪽에 기어가 부러졌다고 하니,

깨진부분을 그대로 넣고 조립하면 사용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만약 손잡이를 갈면 얼마냐고 하니 부품비 2만원에 출장비 2만원 총 4만원 받는다고 하네요.

일단 직접 한번 고쳐보기로 합니다.

 

부러진 철심을 잘 맞춰 넣어야 하는데요.

요리조리 잘 살펴서  깨진 부분에 잘 맞도록 넣어 봅니다.

 

자 딱 맞게 들어갔지요~~

 

그다음이 중요한데요.

이렇게 파편을 집어놓고나서는 뚜껑 부분을 꽉 누른채(기어가 부서져있음으로 강하게 쪼이기 위함)로 나사를 쪼여 줍니다

 

그다음 부터 사진이 없는데 ㅜㅜ  조립한다고 너무 집중했나 봐요. 

 

디지털 도어락 조립시 가장 어려운 난코스인데요

바로 손잡이 부분이 다시 올라오도록 역할을 하는 스프링이 들어가는데요.

이 스프링 넣고 난뒤 조립할때 방향이 약간 헷갈려서 애먹었는데요

손잡이 방향과 동작되는 부분을 잘 생각해서 한다면 어렵지는 않을꺼에요.

 

자 이렇게 조립하고 나서 커넉터 2개를 연결하고 배터리를 넣고 난뒤 테스트를 해봅니다.

우와~~이제 안쪽 손잡이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네요.

머든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할려고 하면 안되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뿌러진 쇳조각 파편을 넣고 그대로 쓰자니 뭔가 찝찝해서 A/S기사님에게 부품만 사기로 했답니다.

부품을 사서 쟁여놓고 다음에 고장나면 제가 교체하면 될듯 합니다.

만약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면 저렴한 디지털 도어락으로 구매하여 교체할 생각도 했었는데 ㅋㅋ

 

이상으로 사이트론 ctr100-f 안쪽 손잡이 고장시 조치 방법및 수리비용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직접 한번 수리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장갑은 끼고 하셔야 손에 기름때가 안묻습니다.  ㅋㅋ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