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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

일반인이 건물주 되는 방법

최강_람보 2019. 10. 23. 16:04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에 있는 부동산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집사면 미친놈 소리 듣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럴때 대부분의 서민들은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세를 선택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분위기에서는 집을 내놔도 잘 안팔리죠~

특히 구미에 원룸을 가지신분들은 1~2억정도를 손해보고 팔아야 겨우 매매가 될정도입니다.
남들이 구미 부동산은 끝났다고 하며  공포에 휩싸였을때가 가장 싸게 사기 좋은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런시기에 원룸을 하나 매수했는데요.

 

 

아마 실거래가 보시면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금액이 될듯 합니다.

어떻게 구매했냐면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다가구 주택을 검색하고 2군대 부동산을 다녀봤습니다.
이런 금액이 실제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가봤는데 실제 있더군요.
한군대 부동산은 정직하게 실사진과 위치를 올려놓았고 공실갯수까지 알려주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공실이 너무 많아서 사람 다내보내고 건축업자에게 팔려고 했다고 하네요. 
또 한군대 부동산은 허위 사진에다가 위치도 표시해놓지  않았으며, 공실이 없다고 해놓고선
막상 가보니 전기요금 독촉 고지서가 잔뜩 붙어 있네요.  이런 상황인데 정말 만실일리가 없겠죠?

그럼 저는 어느 부동산에 계약을 해야 할까요?  네~ 바로 정직하게 설명을 하고 정보를 주는 부동산입니다.

생전 처음 건물주가 되는 상황인데 거짓말하고 사기 칠려는곳에서 과연 계약이 이뤄 질까요?  절대 그럴리 없다고 봅니다.
정직하게 설명을 해주는 부동산 말도 100% 신뢰 하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야 건물주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아파트 매매만 하던 제가 왜 원룸을 구매했을까요?
이유는 바로 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금액대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는 지방 물건만 자꾸 사다보니 갯수만 늘리는게 아닌가 싶어 통으로 건물을 사서 월세를 받고 싶었습니다.

구매하기전에 원룸의 각호실 별로 방을 보니 짐을 안갖고 나간 사람도 있고, 가구가 엉망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외벽에는 대리석이 깨진곳도 있으며, 한 호실에는 천장에 누수 자국도 있더군요.  거기다 공실은 방10개중 8개나 공실이고 ㅋ
이걸 다 감안하고도 수익을 낼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도 상태는 되어야 집주인도 팔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싸게 살수 있겠죠?

다음 사진들을 보시죠

 

외벽 대리석은 어떻게 마감할지 고민이 되네요.

<외벽 대리석 깨진 사진>

 

세입자가 발로 찻는지 방문이 부서져 있네요.

<방문 부서진 사진>

 

비가오니 천장에 물이 새더군요.

<천장 누수 사진>

 

옥상상태는 그나마 방수 페인트 색상이 유지되고 있네요.

<옥상 상태>

옥상에 방수한지 오래된 원룸의 경우 색상이 바래고 시멘트가 알갱이처럼 가루가 되어 발로 비비면 일어나더군요.

 

자~ 이정도 상태가 되면 일반 사람들은 겁이 나서 구매를 못할것입니다.

이거 사서 어떻게 수리하지 하면서, 아마도 깨끗히 관리된 신축으로 접근을 할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경기가 아니고서야 회사원인 제가 언제 건물주가 되어 보겠습니까?
저는 조그만 건물을 한번 관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부실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주인도 팔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죠?
제가 저렴하게 사서 잘 수리 할려고 합니다.

화장실 변기도 직접 교체해보고, 옥상 방수도 직접해보고, 외벽 페인트칠도 해보고 이렇게 원룸이 있으면 좀더 부지런해질수 있겠더군요 ㅋ  물론 자가 수리 해보다가 안되면 사람써야겠죠.

실제로도 공실이 넘쳐나지만 반정도의 방만 세입자를 채우고 현상 유지만 하자는 생각으로 임해야 스트레스가 덜할듯 합니다.


앞으로 구미 경기가 더 안좋아져서 최악의 상황이 올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영 건물주는 힘들것 같아 내린 결정입니다.
좋은 결실이 있을꺼라 장담합니다.


앞으로 제가 직접 손을 대면서 점점 건물의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