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편안캠핑장 1박 경험담

경주 편안캠핑장은 친구와 같이 8월 10일~11일로 1박을 다녀왔는데요

 

여기는 제가 가고 싶었던곳은 아니고 친구가 미용실을 운영하는 관계로 평일에만 시간이되고

사람이 분비는곳은 싫다고 해서 예약하게된 곳입니다.

 

저는 여름철이라 계곡을 끼고 있는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예약했는데 뭐라하겠어요 그냥간다고 했지요 ㅋ

 

하지만 여기도 걸어서 500미터만 가면 물놀이 할수 있는 강이 있다.

 

이 친구와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아마 처음으로 1박 여행을 가지 않나 싶네요.

친구도 어색했는지 아들 녀석을 데리고 오라고 해서 간신히 꼬셔서(게임시켜준다고) 데리고 왔네요 ㅋ

 

구미에서는 1시간 20분 정도 만에 도착을 하네요.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한곳 벗나무인가 찾다 보니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주인장께 예약한 사람 없으면 자리 좀 바꿀께요

했더니 오늘 우리랑 다른 한 사이트만 예약되있어 들어올사람 없다고 흔퀘히 자리를 옮겨주신다.

 

그래서 우리가 차지한 그늘 자리 캠핑사이트로 잡았다.

여기는 주차하는 장소라서 캠핑사이트가 아니지만 이날은 우리가 전세를 냈다.  ㅋㅋ

정면에 보이는 큰나무 그늘아래 텐트를 쳤다.

 

친구 녀석은 솔로이면서도 캠핑용품을 어찌나 많이 장만했는지 나보고는 침낭이랑 자충매트만 들고 오란다. ㅋ

 

미용하는 친구라 그런지 갬성을 따지신다  호롱이를 3개나 켜놓다니 그것도 대낮에 ㅋㅋ 나는 감성을 잘 모르겠다.

 

아들 녀석은 연신 게임만 한다.

장비를 많이도 장만 하셨다 ㅋㅋ.

남자끼리 와서 면타프라니 이게 머선일이고 ㅋㅋ..

 

날이 더워 대략 옷을 갈아 입고 물놀이를 하러 간다.

물놀이장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바로 여기인데 이건 내가찍은 사진이 아니라서 인공폭포가 흐르지 않는데 여름철에는 엄청난 양의 폭포가 흐른다.

그리고 물속 깊이가 시커먼 부분은 머리가 잠길 정도로 엄청깊다.

깊은 부분에는 출입금지 펜스도 쳐져 있었다.  겁이 나서 깊은곳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여기는 얉은곳과 깊은곳을 골라서 놀수 있으니 정말 좋은거 같다.  물온도도 깊은곳으로 갈수록 차워졌고

얕은곳에서는 그나마 덜 추웠다 

우리간 간날은 날이 흐려 비가 올것 같기도 하고 춥기도하고 해서 물놀이는 1시간만 하고 나왔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아들과 많은시간??  을 보낼수 있었다.

친구와도 그동안 못했던 얘기도 많이 하고 이날 캠핑장은 우리가 거의 전세낸것 같았다.

위쪽 사이트에 한팀 말고 아래쪽은 우리가 전부였으니 혼자오면 무섭겠는걸 ㅋㅋ

 

친구와 술도 적당히 마시고 취침을 했다 ㅋ  역시 공기좋은곳에서 야외취침을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

 

다음날 아침 우리 텐트안에 새가 들어왔다.

들어와서는 나가는길을 못찾고 있어 손으로 잡아봤다.  잡자마자 똥을 쏴네 이런 쉐키 ~~~

새는 정말 작고 귀여웠다 집에 있는 앵무새에 비하면 더 작고 귀엽네 부리가 길쭉해서 꼬집을줄 알았는데 

얌전했다.    아들녀석은 집에 데리고 가서 앵무새 친구만들어주자고 한다.

나는 야생에 돌려보내야한다고 얘기하고 풀어주었다.

 

경주 편안 캠핑장에 대한 사진이 많이 없어 글로만 기술하겠다.

-장 점- 

1) 화장실과 개수대가 깨끗하다.

2) 와이파이가 잡힌다.

3) 이용료가 4만원으로 저렴하다.

4) 소규모 방방장이 있다.

5) 조금만 걸어가면 물놀이할수 있는 강이 있다.

 

-단점-

1)사람이 워낙 없어 무서울 정도다.

2)캠핑장 이용시설이 거의 없다.

3)밤되면 조명시설이 거의 없어 깜깜하다.

 

 

-총평-

경주 편안캠핑장은 사람이 왜이리 않올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여러가족끼리 같이 캠핑을 하면 좋을듯 하나.

가족끼리만 가는건 글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강에서 수영할수 있는 곳은 매력적이였다.

 

다음에 다시갈일은 없을듯 싶은데 ㅋㅋ  성격상 한번간곳은 잘안가고 새로운곳을 가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니...

그럼에도 강에서 수영은 다시해보고 싶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