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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

앵무새 키우기 장단점

최강_람보 2020. 10. 7. 10:00

이번에는 앵무새를 아파트에서 키우면서 겪는 상황과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해볼께요~

 

앵무새를 키우게 된 계기는 집사람이 애들과 앵무새 카페에 한번다녀 오더니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한마리 키우는건 어떠냐고 제안을 하네요.

그래서 분양 받으로 앵무세 카페에 한번 같이 가봤습니다.
제가 본 새는 코뉴어와 소형 앵무새를 보게 되었는데요.

코뉴어는 약간 중형 앵무새라서 말귀도 잘알아듣고 더 영리해보였구요.
새끼 앵무새는 작아서 그런지 더욱 귀엽게 느껴지네요.

관상용으로는 새끼 앵무새가 더 낫다고는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을 시켜줘야 한다고 하네요.

코뉴어의 경우는 목욕은 1년에 한번 시키면 된다고 하네요.
(단 목욕통에 물을 넣어 놓으면 스스로 물에 들어가서 목욕을 한답니다 ㅋ)

대신 코뉴어는 외로움을 많이 타서 한번씩 같이 놀아줘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새끼 앵무새가 분양가도 더 싸고 귀여워서 부담없이 기를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은걸로 하자고 하니 반대가 심하네요 ㅋ

 

애들과 집사람은 코뉴어로 분양 받자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4개월 된 그린칙 코뉴어를 데리고 왔네요.


코뉴어는 현금가로 38만원 정도 받네요.  비싼지 싼지 알길이 없네요 ㅋ


새장이랑 먹이, 영양제등을 사고 나니 46만원 정도 들었답니다.

사장님이 나오셔서 새장을 직접 차에 싣어 주시네요.
코뉴어는 이동시에 트렁크에 넣고 다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멀리갈때는 30분 마다 트렁크를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라고 하네요.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으윽~~ 너무 번거로워 이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그리고 집으로 와서 앵무새가 잘 적응할수 있도록 가장 안락한곳에 새장을 놓고 먹이를 투여해주었습니다.


첫날은 긴장했는지 먹이도 잘 안먹고 물도 안마시더니만 둘째날부터는 잘 적응해서 밥도 잘먹고 잘 돌아다니네요 ㅋ

 

집사람이 한번씩 새장에서 꺼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앵무새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네요.

 

애들은 앵무새랑 노느라고 휴대폰이나 TV보는 시간은 좀 줄어든거 같은데요

애들이 장난감도 만들어 줬는데 잘올라가서 노네요 ㅋ

 

                           

손바닥에 먹이를 주면 잘 먹는답니다.

코뉴어는 해바라기씨를 굉장히 좋아하고 잘먹는답니다.

 

새장 위치도 쇼파에서 잘보이는 창가쪽으로 옮겼구요,  적응을 잘해서 그런지 손가락 위에도 잘 올라오네요 ㅋ 

 

앵무새 키우기의 단점으로는 자주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줘야 해서 1박 2일 이상 여행은 못갈듯 하네요


밖에 나갔다가도 물이랑 먹이 갈아줘야 한다고 다시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얼마나 열이 받던지 ㅋ
이거 사람이 편해야 하는데 동물이 더 편해지네요 ㅡㅡ

 

밤에 잠잘때는 조용한데 이녀석이 아침일찍 깨서 우는 소리인지 짖는 소리인지 소리를 낸답니다.

저는 예민한 성격에 아침 잠이 많은 편인데 새벽 6시 30분 정도 부터 앵무새가 먹이 먹는 소리와 우는 소리를 낸답니다.
그렇게 시끄러운건 아니지만 제 귀가 밝은 편이라 다 들리네요 ㅜㅜ
어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그래도 애들과 집사람은 귀엽다고 너무 좋아 하기에 더이상 시끄럽다는 소리도 못하겠고ㅋㅋ.

그래서 이제는 밤에 잠잘때는 귀에 귀마개를 하고 잔답니다 ㅋ


그리고 새장 밖으로 먹이를 막 뿌려 놓는 습성이 있구요.
한번씩 새장 밖으로 나오면 똥도 싼답니다 ㅋ 바로 딱아주면 되기는 한데, 정말 귀찮아요~

앵무새는 15~ 20년 정도 산다는데 계속 잘 지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ㅡㅡ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니 저도 잘 지내려고 노력해봐야겠지요 ㅋ

 

반려동물 중에서는 그나마 손이 제일 적게 가는게 앵무새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파트에서 앵무새 키우실분들은 이런 장단점을 잘 파악하셔서 분양하시길 바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