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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테리어회사에 취직한 최실장입니다.
저같은 경우 올해초까지 직장인의 삶을 살다 노가다에 발을 들여놓으니 어색한게 많네요.
무엇보다 주 5일차의 근무를 버리는게 가장 힘들더군요.
여기는 주6일 일을 하고 밤늦게 까지 근무를 하더군요.
그래서 3주차까지 버텨내는것도 여간 힘든게 아니였답니다. ㅋ
그동안 한일들은 잡다한 일들이 많은데요 저번에도 한번 얘기드렸는데,
인테리어 실장이라고 해서 하는일들은 현장에 나와서 청소및 다른 인부들의 일손이 필요할때 도움을 주는일,
커피 심부름, 이것저것 씨다바리일을 많이 하는데요 ㅋ
그렇다고 제가 아직 소장일을 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다 보니 밑바닥 부터 시작할수 밖에 없는데요.
이바닥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오야지가 이 험난한곳에서 잘 버티는지 체력시험을 가장 기본적으로 한답니다.
그만큼 고된일과 많은 시간을 일하는데요.
처음 일주일간은 이거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벌써 3주차가 지나고 4주차에 접어들고 있네요.
저는 힘든것보다도 추위가 가장 무서운데 이번 겨울 잘 버텨낼수 있도록 해야할텐데요.
제가 현장에서 들어가면 많은 기능공들을 보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느낀게 이분야 전망이 괜찮다고, 노다지라고 생각드는게, 젊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것입니다.
다들 나이 드신분들이 현장을 차고 있더군요.
목수, 페인트, 전기, 타일, 도배 등등 젊은 사람이 하면 대박일텐데 나들 연세 있으신분들이 하고 계시더군요....
젊은 사람은 하다 얼마 못버티고 나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당을 제대로 측정해서 줄수가 없는 구조더군요.
예를 들면 초짜를 데리고 가서 제대로된 일당을 오야지에게 요구할수가 없는 구조랍니다.
만약 도배사 한명을 키우려면 2명의 기사가 자기 몫은 조금씩 떼내서 초보를 키워야 되는 구조랍니다.
그래서 신규 도배사가 나오기 힘들구요. 만약 주변에 잘 아는 사람이나 이끌어주는 분이 있다면 이런 기술들은 잘 배워놓으시면 좋을듯 하구요.
제가 첫출근 하던 현장사진인데요. 처음 부터 참여하진 않았지만 많은 시간을 보낸곳이랍니다.
화이트 톤에 천장을 높게하여 실내를 넓게 보이게 했는데요.
여긴 상가 평수가 적다 보니 주방이 쫍은게 약간 흠이더군요.
가족석 부분은 나무가 거칠었던 부분에 사포질을 하면서 부드럽게 마감을 해주었구요.
마감을 하고 나니 점주분이 인테리어가 잘나왔다고 만족을 하시네요.
여기 현장을 하면서 힘들었던점은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밤늦게까지 현장을 지키고 일을했던점이였는데요.
그리고 타일기사가 잘못 주문한 모래 1.5톤을 다시 폐기한 일인데요. ㅜㅜ 시멘트는 반품이 되지만 모래는
직접 처리해야되더군요. 그래서 친구한테 트럭을 빌려서 모래를 싣고 처리한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그 다음번은 현장은 창작 미술 학원인데요. 마감을 하고 나니 그래도 깔끔하네요.
요즘 화이트톤과 간접조명이 대세인가봐요 전부 그렇게 요구를 하네요.
심지어 주방 벽타일은 제가 손수 타일시공을 맏아서 했답니다.
요런거는 뭐 힘들지 않게 할수 있지요 ㅋㅋ 조각타일을 처음 시공해보다 보니 절단하는게 힘들었구요
조각이 너무 많다보니 줄눈 간격을 일일이 마추기도 약간 어려웠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잘나온거 같아 뿌듯하네요.
이렇게 인테리어 실장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타일작업이라던지, 미장 작업, 요런거는 손수해줘야 한답니다.
나중에는 도배도 하고 목공작업도 하고, 점점더 실력을 키워나가야겠지요?
물론 인테리어 실장이면 설계 능력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전 아직 설계까지는 안되는 초보라서 이것저것 다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기능공일을 하시는분중에 샤시 철거하는 분이있는데 정말 젊고 솜씨가 좋더군요.
뚝딱뚝딱 유리도 짜르고 알루미늄 샤시도 떼어내는데 금방 일을 처리하더군요.
이렇게 젊은 사람이 하다보니 나름 신뢰도 쌓이고 자주 거래를 하는거 같더군요.
이쪽 분야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실력 좋은 기능공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요즘 젊은사람들이 힘든거 안할려고 하는데 그만큼 이바닥에는 경쟁도 덜 하답니다.
그래서 노력한 만큼 벌어갈수 있는 분야입니다.
저도 마흔인지라 체력이 되는한 한번 버텨 볼랍니다.
잘지켜봐 주세요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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