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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화장실 변기를 뚫다가 실패하여 결국은 새변기로 교체하게 되었는 에피소드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세입자가 입주하고 난뒤 얼마 안돼 변기물이 시원하게 안내려간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한번 뚫어본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고 안되면 연락달라 했는데

몇일 지나지 않아 또 연락이 왔습니다. 

세입자가 계속 뚫어뻥을 써보고, 손도 넣어보고 했는데도,
물이 한참있다가 내려가고 볼일을 보는경우 안내려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장비를 챙겨들고 가봤는데요.

정말 변기 물을 내리니 바로내려가는게 아니라 6초 정도 동안 물이 빙그르로 돌면서 넘칠 정도로
계속 쌓이더니 내려가더군요.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으니 응가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네요.
허허 난감하네요. 
막힌거는 뚫어봤어도 이렇게 물이 내려가는 변기를 뚫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ㅋㅋ

더 생각하지 않고 ㅋ 결국 뚫는 기계를 가지고 쑤셔서 막 돌려댔습니다.

드릴 처럼 막 돌리다보니 뭔가 흰 가루같은게 나오던데 휴지는 아닌거 같고 알갱이 같은 느낌입니다.

뭔지 모르지만 계속 반복해서 돌리다보니 장비 앞부분이 뿌러지더군요 ㅜㅜ
이거 빌려온건데 대략 난감합니다ㅡㅡ


그다음 방법으로 페트병을 짤라서 변기 구멍에 넣고 마구 눌러도 봅니다.
인터넷에서 효과있다고 해서 한건데 이것도 별로 효과가 없네요.


그다음에는 뚫어뻥을 가지고 몇차례 푹푹 눌러봅니다.


눌러도 보고 땡겨내기도 해보고 했는데요.
물을 내렸는데 시원하게 내려갈 기미가 안보이네요.

 

저는 웬만한거는 변기솔로 마구 펌프질을 해대어서 뚫는편인데 여긴 그것도 안되네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결국은 설비 업체를 부릅니다 ㅡㅡ


업체에서 장비를 써서 확인한 결과 변기에 막힌거는 없다고 하네요.

설비업체 사장님이 25년 경력동안 이런 경우는 2~3번 볼까 말까할 정도로 이런경우는 거의 드물다고하네요
웨냐 변기가 막혀서 안내려가는게 아니니 다른쪽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보통 변기가 오래되거나 하는 경우 이런 문제가 생길수는 있어도 얼마되지 않은 변기에서 그러니 참
답답하다고 하네요.  이래서 변기는 중국산 보다는 국산으로 해야하나봐요 ㅋ

그래서 변기를 한번 제거해보자고 해서 제거 했는데도 이물질은 하나도 나오지 않네요.

결국 고민끝에 변기를 새걸로 교체하기로 했답니다.

일단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여 문의 하니....

고급형 대림꺼는 30만원 중급 25만원 부르길래 중급으로 교체해달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는 대림 변기 값이 부품값만 8~13만원 정도로 다양하게 있네요. 

실력 좋은 분들은 직접 사서 교체하면 되겠지만 저는 아직 그정도까지는 안되네요
더구나 세입자가 있는 집에 실수하면 안되니 깔끔하게 해드려야겠죠 ㅋ

하지만 설비하시는분이 공임을 그냥 버는것은 아니겠죠?
변기도 갖다 날라야 하고, 변기 수평도 맞추고 백시멘트도 발라야 하니  공임비 포함해서

그정도는 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자~ 어렵게 변기 교체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물을 한번 내려 볼까요?

와우~   잘 내려갑니다 ㅋㅋㅋ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속이 다시원하네요.

결론은 변기 막혀서 고생하시는들은 한번쯤 위의 방법으로 직접해보시고 그 방법도 안되겠다 싶으면

결국은 사람불러야 합니다. ㅋ

돈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다음번에는 변기 교체에 직접 도전해보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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