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백수 1일차에 한일들

오늘부터 잔여 연차를 소진하기때문에 사실상 백수 1일차 인데요.

 

이시국에 퇴사를 결심하다

 

이제 회사일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홀가분하네요.

그동안 보기싫었던 사람들 안봐도 되서 좋긴한데 뭔가 미래가 걱정되다보니 제대로 쉴수가 없었는데요 ㅋ

 

원래는 국비지원 교육을 이번주 부터 듣기로 했는데 교육센터에 원장 사정으로 인해 연기가 되었네요.

앞으로 10일 정도는 놀아야 할듯 해요~

 

그래서 다른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오늘 아침 9시 주식장에 맞춰 노트북을 켜고

주식 데이트레이딩을 할꺼라고 HTS를 켰는데요 

 

공지에서 바로 급등주를 알려주네요. 

구영테크란 종목인데 난 그종목을 살꺼라고 스마트폰으로 매수를 할려는데,,

폰이 버벅대는 바람에 순식간에 3%정도 더 올라서 17프로에 샀는데  

오르락 내리락 하길래 겁먹고 20프로에 팔아 버렸다  

이런 쫄보 10주 샀는데 수익은 3%  +1200원 ㅋㅋ

근데 그종목은 상한가를 쳤다는 ㅜㅜ  

 

하지만 다른 급등주에 다시 올라타서 산가격 보다 떨어져서 손절하는 바람에 

오늘 수익은 총 -1877원으로 수익냈던것도 손절에 묻혀서 마이너스가 되어 버렸다.

단타는 아직 기술이 없어서 무리인듯 ㅋㅋ

 

그래도 배당금이 들어오는 바람에 위안이 되는듯

AT&T 해외주식 배당금이 4달러 들어 왔네 ㅋㅋ

 

이래서 이거 주식으로 먹고 살겠나??

 

오후가 되어 집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집사람이 내시경을 하고 오는 바람에

몸이 안좋다고 해서 내가 밥을 차려 줬다.

 

메뉴는 바로 경상도 스타일인 갱시기를 끓여 봤는데..

나는 맛있는데 애들이랑 집사람은 별로인듯 하다.

나혼자 배터지게 먹었다.

 

이제 고정적인 수입이 없으니 돈을 아껴야 할꺼 같아 아파트 골프연습장에 가서

캐디백을 들고 나오면서 회원 탈퇴 신청을 했다

 

골프백을 집에 들고 가서 쳐박아 놓으면 집사람이 한소리 할텐데..

숨겨놓을데도 없구 무척 난감함 ㅜㅜ

 

내가 건의 해서 마련된 아파트 최초의 왼손 타석인데 이제 다음을 기약하자.

 

이제 당분간은 골프는 그만두기로 하고 이어서 바로 헬스장 등록 신청을 했다ㅋ 

왜냐 골프는 사치인거 같고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헬스를 꾸준히 하기로 했다.

 

집에서 남는 운동화를 챙겨들고 바로 헬스장으로 가보았다

 

대낮이라도 나처럼 한가하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몇명 보이더라.

 

그동안 회사에서 너무 앉아서만 일했기에 하체가 너무 부실해져서 하체 운동에 관심이 가더라

또한 내가 앞으로 관심있는 일이 몸으로 하는일이라 미리 준비를 좀해두고자 한다.

하체 운동을 할만한것 찾아 보니 시티드 래그 프래스가 있었다.

 

허벅지가 터질것 같았지만 계속 밀어보았다.

한 5분 했나?  잠시 쉰다고 일어나니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이제 상체 운동 기구로 가본다.

요건 좀 쉬웠는데 다른 상체 운동은 너무 힘이 들었다.

몇개 하지도 못하고 일어서서 나왔다.

 

오늘 총 운동 시간은 20여분 다음번에는 좀더 진드시 해봐야겠다.

 

헬스를 마치고 집에 와서는 독서를 열심히 했다.  

이건 조만간 독서후기란에 포스팅 할듯 ㅋ

 

저녁때가 되니 집사람은 딸래미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다고 아들녀석까지 데리고 모두 가버렸다.

그래도 저녁은 차려주고 가드라 ㅋ

 

집에 혼자 쓸쓸히 남아 부대찌게와 소주한잔을 먹는다.

생각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이런게 남자의 인생이구나 ㅋㅋ 

 

내일은 그래도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으니 공허함이 좀 덜할듯 하다.

앞으로 백수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텐데 차차 적응해나가야 될듯.

 

그동안 회사 다니느라 내시간을 자유롭게 쓰지못했는데

막상 많은 시간이 생기니 머해야할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 성공할수 있다고 하니 해보고 싶은거 다해보고자 한다.

나에게는 이또한 소중한 시간이 될듯 하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