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대한다원)여행을 다녀와서 가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후기를 남겨 봅니다.
출발전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구미에서 보성까지 약 297km가 나오네요
날도 엄청 더운데 거리까지 멀게 느껴지네요.
저는 네비가 안내해주는데로 가니 경부선을 타고 가다가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는 코스로 가게 됩니다.
고속도로가 보성까지 풀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광양에서 한번 내려서 국도로 쫌 가다가 다시 고속도로를 타야 하더군요.
때 마침 에어콘이 시원하지 않길래 광양에 내린겸 조금한 정비소에 들러 에어컨 점검을 합니다.
에어컨 가스를 빼 보시는데 공기만 나온다고 하시네요. 에어콘 가스를 20분 정도 충전하고, 5만원을 드리고 나옵니다.
차에타서 에어컨을 트니, 우와 아까랑 완전 딴 세상이네요. 진작 좀 충전할껄. ㅋㅋ
다시 보성 녹차밭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차는 별로 막히지 않네요.
드뎌 네비가 알려준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보이네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앞차를 따라 올라가니 이런 젠장, 한국 차박물관이 나오네요. 여기가 보성녹차밭인가 착각을 할 정도로 좀 헤멨습니다.
에이 이게 뭐야~ 청소년 수련소 보성 녹차 리조트가 있네여.
뭔가 다른곳이 있다는걸 직감합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가니 녹차아이스 크림 파는곳이 나옵니다.
아이스 크림 하나 먹으면서 물어보니 대한 다원 보성 녹차밭으로 가야 한다고 우측으로 올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고 알려주네요. ㅋㅋ
매표소 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도 되지만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 만차로 표시되어 있어
저는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삼나무 길을 지나가는데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나무가 길쭉하고 그늘이 되어 있어 시원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나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입장을 하는데 완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시원하니 개울도 흐르고 연인들끼리 오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
사진찍을 곳도 많고, 언덕으로 된 녹차밭에서는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풍경이 멋스러웠습니다.
TV에 드라마 촬영장이나 CF촬영장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펫말이 표시되어 있으며, 다들 셀카를 찍고 계시더군요
계속 올라가다 보니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란 펫말이 보입니다. 날도 더워서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들녀석이 가보자고 하네요.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까지는 비포장에 자갈길이며, 그늘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전망대에 막상 도착하니 날이 흐려 바다가 보이지 않네요 ㅜㅜ 이런 젠장
전망대에서 내려갈때는 편백나무길로 내려가야 하나 저는 일행이 바로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어 왔던길로 해서 다시 내려 갑니다. 볼거리를 많이 못보네요ㅜㅜ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녹차밭안에는 나무 그늘로 되어 있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내려가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식당에는 녹차 냉면, 녹차 비빔밥, 돈까스, 녹차 짜장면 등의 메뉴가 있었고, 운동을 하고 난후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밥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
밥을 먹고 내려오는길에 대나무 숲에 들어가 봅니다. 숲이 굉장히 울창하고 이렇게 큰 대나무는 난생 처음 보네요
하지만 대나무 숲에는 모기가 엄청 많이 있어 못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사진만 한장 찍어봅니다.
대한 다원 보성 녹차밭 여행은 아주 후회 없을 정도로 만족감이 들었습니다. 다만 길을 헤메지 않도록 네비검색시 보성녹차밭이 아닌 대한다원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 가실수 있을듯 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ㅎ
보성을 가보시면 꼭 가보셔야 할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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